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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밤샘 '필버' 돌입…국회의장 vs 국힘 충돌

연합뉴스TV 양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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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1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부터 필리버스터 대결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이 이른바 '사법개혁' 법안 본회의 상정을 예고하자, 국민의힘이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나선 건데요.

시작부터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입씨름이 이어졌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1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는 지난 9일 필리버스터 도중 마이크를 끈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간 팽팽한 신경전으로 시작했습니다.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시작되기 전, 우원식 의장은 나경원 의원의 무제한 토론 중 마이크를 끈 건 "합당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나 의원은) 작심하고 의제 외 발언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시작했습니다. 의장의 조치를 권한 남용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무제한 토론 첫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우 의장에 90도 인사를 하며 등장했는데, 우 의장이 앞서 나 의원의 인사 생략을 문제 삼은 것에 불만을 표시한 걸로 보입니다.

발언대에 선 곽 의원은 우 의장에 대한 항의와 사법개혁을 비판하는 문구를 적은 스케치북 낱장을 넘겨가며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이게 '러브 액츄얼리'라고 하는 영화에 나오는 걸 본땄고요."


우 의장이 "의제에 맞는 발언을 하라"며 재차 제지하자, 곽 의원은 "의원의 무제한 토론 중 끼어들어선 안 된다"고 대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속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3박 4일 필리버스터를 이어갈 예정인데,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도 또 내일도 향후 '8대 악법'이 철회될 때까지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대해서 필리버스터로 맞서 싸울 것입니다."

민주당은 연내 사법개혁 법안 처리 목표에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개혁에는 고통이 따르고 반대와 저항에 부딪히지만, 훌륭한 축구 선수처럼 태클을 잘 피해 가면서 추진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이 오는 21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본격적인 사법개혁 법안 처리에 나설 계획인 만큼, 여야 대치 전선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송아해]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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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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