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5.12.04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20개 항목의 평화안을 제안했다고 ABC뉴스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관계자는 평화안에 대해 "새로운 버전이 아니라 동일한 20개 항목이며 단지 일부 항목이 재고된 것일 뿐"이라며 "영토 문제와 원전 통제와 관련한 몇 가지 새로운 아이디어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관계자는 "현재 세 개의 문서가 있다. 20개 항목의 기본 합의문, 안보 보장 문서, 경제 재건 관련 문서"라며 "어제는 경제에 대해 논의했고, 오늘은 (안보) 보장에 대해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전날 미국과의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을 위한 실무 회의 사실을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측에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율리아 스비리덴코 총리와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등이 나섰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우리는 전쟁을 끝낼 기준을 정의할 수 있는 기본 문서의 20개 항목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팀 및 유럽 파트너들과 공동 작업 이후 우리는 이 문서를 가까운 미래에 미국에 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20개 항목 평화안은 당초 러시아의 요구가 상당수 반영됐던 28개 항목의 미국 측 초안을 수정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만나 이 수정안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