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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수수 의혹' 전재수 해수부 장관 사퇴…"정부 흔들려선 안돼"

연합뉴스TV 오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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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퇴했습니다.

다만 의혹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 해양수산부와 이재명 정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이 면직안을 재가하면서, 이재명 정부 들어 첫 장관 사퇴가 현실화했습니다.

유엔 해양총회 유치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가 귀국한 전 전 장관은, 귀국 직후 취재진과 만나 재차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돌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전재수 /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제가 당당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이 사실이 얼마나 허위 사실이고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였는지를 확실하게 밝히는 데 있어서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처신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 전 장관은 "황당하고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해수부와 이재명 정부가 흔들리지 않도록 자신이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해수부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부산으로 청사를 이전하는 등 중대한 변화를 맞이한 상황에서, 자신으로 인해 흔들리거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전 장관은 추후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다시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전재수 /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반전이 있을거다' 말씀드렸는데 지켜봐 주십시오. 전혀 사실무근이고 명명백백 밝힐 거고, 몇 가지는 민사적으로, 형사적으로 책임을 묻는 허위 사실 명예훼손…"

앞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2018∼2020년쯤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전 전 장관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현안 해결을 위한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부산 이전 절차에 돌입한 해수부는 오는 23일 부산 임시 청사 개청식을 앞두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마주하며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영상편집 윤해남 김도이]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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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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