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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윤영호가 말한 여야 정치인은 5명"…편파 수사 부인

연합뉴스TV 한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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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편파 수사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습니다.

특히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에 여야 정치인 5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는데요.

"특정 정당을 위한 편파수사란 말이 성립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민주당 지원' 진술에 대해 다시 한번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노수 특검보는 오늘(11일) 브리핑에서 "이 사건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 수사팀 내 어떠한 이견도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를 이어가지 않고 경찰에 이첩한 것이 편파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특검은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언급된 대상은 특정 정당만의 정치인이 아니라 여야 정치인 다섯 명"이라며, "특정 정당을 위한 편파수사라는 말은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이 윤 전 본부장 진술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편파 수사 논란이 확대되자 적극 대응에 나선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특검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오는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등 공천에 개입하려 했던 통화 녹음이 있다는 정황을 알린 적이 있는데, 특검은 관련해 이 대표의 진술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다만 이 대표는 특검이 일방적으로 조사 날짜를 통보하고 있다며 조사 시점을 조율해 출석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은 앞서 참고인 조사가 불발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도 오는 18일 재차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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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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