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와 공공기관의 빚을 합쳐 계산한 공공부문 부채가 처음으로 170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 1인당 3095만원의 빚을 안고 있는 셈이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일반정부 부채 및 공공 부문 부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앙·지방 정부와 공기업 빚을 포함한 공공부문 부채는 1738조6000억원으로 1년 전(1673조3000억원)보다 65조3000억원(3.9%) 늘었다. 우리나라 인구(5168만명)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1인당 약 3095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50조원대 국고채를 발행한 데다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주택 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차입금·공사채가 8조7000억원 불어나며 공기업 부채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일반정부 부채 및 공공 부문 부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앙·지방 정부와 공기업 빚을 포함한 공공부문 부채는 1738조6000억원으로 1년 전(1673조3000억원)보다 65조3000억원(3.9%) 늘었다. 우리나라 인구(5168만명)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1인당 약 3095만원에 이른다.
사진=연합뉴스 |
지난해 50조원대 국고채를 발행한 데다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주택 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차입금·공사채가 8조7000억원 불어나며 공기업 부채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다만 GDP 대비 일반부채 비율은 2023년 50.5%에서 2024년 49.7%로, 공공부채 비율은 2023년 69.5%에서 68.0%로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상 GDP가 2023년 2408조7000억원에서 2024년 2556조9000억원으로 6.2% 증가하면서 부채 비율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재명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로 인해 내년 나랏빚은 큰 폭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추산한 내년 말 국가 채무는 지난해 말(1175조2000억원) 대비 238조6000억원 불어난 1413조8000억원이다. 공기업 부채 규모가 더 늘어나지 않는다 가정해도 내년 말 공공부문 부채는 200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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