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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파업예고…막판 교섭

매일경제 이소연 기자(lee.soyeon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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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둔 11일 막판 교섭에 돌입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협상이 결렬되면 12일 새벽 첫차부터 총파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교통 혼란 최소화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1노조, 한국노총 산하 2노조,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올바른노조(3노조) 3개 노조로 이뤄졌다. 교섭이 노조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서울교통공사 노사협상은 매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날 최종 교섭도 처음부터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1노조와의 본교섭은 합의안에 노조가 반발하며 시작 40여 분 만에 정회됐다. 1노조는 최소 1000명 신규 채용을 요구하지만 공사는 서울시가 허용한 289명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임금 역시 노조가 5%대, 사측은 재정난을 이유로 1.8% 인상만 제시하며 견해차가 여전하다. 이어 진행된 2·3노조 교섭에서도 두 노조 모두 인력 충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3.4~3.7% 인상을 요구했다.

3개 노조 모두 조정중지 결정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마친 만큼 협상이 결렬되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교섭이 결렬되면 3개 노조는 1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파업 시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1~8호선을 평시 대비 100% 수준으로 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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