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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 부천 제일시장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고로 숨진 20대 청년이 뇌사 장기 기증으로 3명에게 생명을 나눴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22살 문영인 씨는 어머니와 함께 부천 제일시장을 방문했다가 어머니가 계산하러 가게에 들어간 사이에 트럭 돌진으로 사고를 당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후 문 씨 가족은 장기 기증에 동의했고,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문 씨는 선천적 지적 장애에도 가족의 적극적인 보살핌과 재활 치료 덕에 학교를 다니며 일상적인 활동을 해왔고, 항상 밝은 웃음으로 누구에게나 친절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어머니 최서영 씨는 "영인이가 천사였는데 함께 많이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 하늘나라에 가서 꿈을 마음껏 펼치고 행복해라"라며 "어딘가에서 너의 심장의 뛰고 있다고 생각하고 엄마도 더 열심히 살겠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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