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훈식이형, 땅 산 거 아녀?"…세종시 찾은 李 농담에 강훈식 반응

중앙일보 현예슬
원문보기


11일 세종시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고향에 왔는데 한 말씀 하시라"며 "훈식이형 땅 산 거 아녀?"라고 충청도 사투리로 농담을 건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를 마친 뒤 강 비서실장에게 발언권을 넘기며 이같이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손을 저으며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이 대통령이 강 비서실장을 '훈식이형'으로 칭한 건 최근 불거진 '인사청탁 논란'을 유머로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땅 산 거 아녀?'라는 농담은 강 비서실장이 지난 2019년 4월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했을 당시 한 발언이다. 그가 한 충청도 사투리는 온라인상에서 밈(유행 소재)이 됐는데, 이 대통령이 이를 참고한 것으로 추측된다.

강 비서실장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아산을 지역에서만 3선을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비서실장직을 수행하기 위해 의원직을 내려놨다.


한편 일각에서는 '땅 산 것 아니냐'는 농담을 두고 강 비서실장이 내년 지방선거 차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서울시장 차출설도 돌고 있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전·충남 통합에 힘을 쏟으면서 대전·충남 지역 선거에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지방 선거 전에 대전·충남이 통합돼 대전·충남특별시가 된다면 수도권 다음으로 큰 메가시티가 되기 때문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주 도서관 붕괴
    광주 도서관 붕괴
  2. 2온유 피부 관리
    온유 피부 관리
  3. 3이경실 세바퀴 하차
    이경실 세바퀴 하차
  4. 4알바노 버저비터
    알바노 버저비터
  5. 5현대캐피탈 3연승
    현대캐피탈 3연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