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경찰, 순직해병 특검 인계 사건 2건 국방부 검찰단에 이첩

뉴스1 박동해 기자
원문보기

국방부 괴문서, 박정훈 체포시도 은폐건 대상

이종호 변호사법 위반 사건 등은 특수본에서 수사



국가수사본부

국가수사본부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이 순직해병 특검으로부터 넘겨받은 미종결 사건 중 '국방부 괴문서 사건'과 '박정훈 대령 체포시도 은폐 의혹 사건'을 국방부 검찰단에 이첩하기로 했다.

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순직해병 특검으로부터 접수한 5건의 사건 중 2건을 국방부 검찰단으로 이첩했다고 11일 밝혔다.

특수본은 해당 사건들에 대해 피의자(5명)가 현역 군인인 점을 감안해 이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첩된 사건 중 하나는 2023년 해병대원 순직 사건 발생 당시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소속 군사보좌관 등 장교 2명이 작성해 유포한 문건과 관련된 사건이다. 이들은 야당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일명 '해병대 순직사고 조사 관련 논란에 대한 진실'(국방부 괴문서)이라는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두 장교는 해당 문건을 여당 의원실과 보수 성향 단체들에 배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설은 근거 없는 허위"라고 주장하고,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이 항명을 저질렀다고 규정했다. 이에 군인권센터는 두 장교를 군형법상 정치관여 혐의로 특검에 고발한 바 있다.

나머지 이첩 사건은 군 검찰단이 박정훈 대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위법하게 신병 확보를 시도하고, 실패하자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군 검찰단은 박 대령의 수사 외압 폭로 등을 막기 위해 두 차례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특검 측은 체포 시도가 무산되자 군 검찰단이 관련 자료를 은폐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경찰에 넘겼으나, 피의자들의 신분을 고려해 다시 군 검찰로 돌아가게 됐다.

한편, 특수본은 특검이 인계받은 △경북청 관계자 직무유기 및 수사정보 누설 사건 △국가인권위원회의 은폐·무마·회유 △이종호 변호사법 위반 등 여죄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해 진행하고 있다.

potgu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기현 부부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부부 로저비비에 선물
  2. 2이민지 3점슛
    이민지 3점슛
  3. 3트럼프 젤렌스키 키이우 공습
    트럼프 젤렌스키 키이우 공습
  4. 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5. 5임성근 셰프 식당 해명
    임성근 셰프 식당 해명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