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페이스북 캡처]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경찰이 향정신성의약품을 매니저 등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는 가수 싸이(48·본명 박재상)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이달 초 싸이 소속사인 피네이션 사무실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싸이는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한 대학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로 분류되는 자낙스와 스틸록스를 비대면 처방받고 매니저 등 다른 사람에게 대리 수령하게 했다는 의혹(의료법 위반)을 받는다. 이들 약품은 수면과 불안 장애 우울증 치료에 활용되는데, 오남용 문제가 있어서 환자는 원칙적으로 대면 진찰 후 처방받아야 한다.
싸이 소속사는 “(경찰) 요청에 적극 협조했고, 향후에도 법적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당사자인 싸이에 대한 소환조사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해준 모 대학병원 교수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