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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잉글랜드급' 국가와 A매치 할까? 일본, 잉글랜드와 평가전 확정…네덜란드·스페인 등 홍명보호 상대팀 후보 '아직 있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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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도 일본처럼 '포트1' 국가들과 평가전 일정을 잡을 수 있을까.

일단 후보군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서 다시 한번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일본이 내년 3월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치르는 게 확정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일본축구협회(JFA)에 따르면 두 팀은 내년 3월31일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은 "월드컵을 앞둔 해에 이 두 경기(우루과이전·일본전) 일정이 확정되어서 기쁘다"며 "우리는 세계랭킹 20위권 안에 있는 두 팀과 경기를 해보고 싶었고, 유럽이 아닌 다른 대륙의 팀들과도 경기를 통해 실력을 시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별예선에서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와 함께 L조에 편성된 잉글랜드는 스파링 상대의 기준을 대륙보다는 실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 가나와 경쟁해야 하는 잉글랜드로서는 아프리카 팀과의 친선경기를 잡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유럽과 다른 스타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FIFA 랭킹 16위 우루과이, 18위 일본을 초청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잉글랜드가 아프리카 팀이 아닌 아시아 국가인 일본, 그리고 남미의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르게 된 것을 두고 "끊임없이 전술 변화를 추구해온 토마스 투헬 감독이 남미와 아시아라는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하는 팀들과 연달아 친선경기를 계획한 것은 분명한 전략전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인디펜던트' 역시 "잉글랜드는 결점이 없는 수준이었던 예선보다 더 높은 강도를 가진 상대를 통해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일본은 월드컵 예선에서 마주할 수 없는 스타일을 보유한, 완전히 다른 유형의 상대"라고 평가했다.

F조에서 네덜란드를 상대해야 하는 데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 중 올라오는 팀과도 경쟁해야 하는 일본으로서는 유럽 내에서도 축구 강국으로 꼽히는 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이다.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과 전적을 자랑하는 잉글랜드와 축구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월드컵 조 편성도 나온 만큼 대회를 향한 시뮬레이션과 팀 강화를 구체적으로 도모해 최상위 수준의 상대에게도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싸우고 싶다"고 했다.



또한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내년 3월 A매치 기간 동안 잉글랜드 외에도 오스트리아와 친선경기를 추진 중이다.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와 원정 친선경기를 계획 중이긴 하다. 오스트리아전이 성사되더라도 내년 3월 유럽에서 한 경기를 더 해야 한다.


아직은 잉글랜드처럼 조 추첨 포트1에 속한 세계적인 강호와 경기 일정을 잡는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다.

다만 상당수 유럽 국가들이 아직 3월 평가전 상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한국에도 기회는 충분히 있다.

내년 3월 미국 현지 적응을 위해 미국에서 평가전을 계획 중인 포르투갈을 제외하면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등은 아직 스파링 파트너를 구하는 중이다.

특히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한 네덜란드는 일본 다음으로 FIFA 랭킹이 높은 팀으로, 일본과 함께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전력을 보유했다고 평가되는 한국과의 평가전을 환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만약 한국이 내년 3월 오스트리아, 네덜란드와 친선경기를 치를 수 있다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바라보는 홍명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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