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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AI컴퓨팅센터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 확정…해남, AI 핵심 거점 부상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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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추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해남·영암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추진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가 총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해남군은 12일 “국가AI컴퓨팅센터에 대한 성장펀드의 투자 확정은 해남이 정부가 추진하는 ‘AI·지역균형 발전’ 국정과제의 핵심 지역으로 공인받은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지난달 24일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 태양의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예정 부지와 도시지원시설에 대해 설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해남=김선덕 기자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지난달 24일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 태양의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예정 부지와 도시지원시설에 대해 설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해남=김선덕 기자


국가AI컴퓨팅센터는 총사업비 2조5000억원을 투입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 공공 AI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AI 핵심 자원인 GPU 1만 5000장 이상을 확보해 스타트업·연구기관·기업 등에 개방하는 ‘국가 공용 AI 인프라’로 평가된다.

이번 결정으로 국민성장펀드는 센터 건설의 자기자본 일부를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투융자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공공 AI 인프라 사업의 초석인 종잣돈 확보로 센터 사업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미래산업 분야 중 첫 성장펀드 투자를 AI 인프라·지역산업 거점인 해남에 집행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는 단순한 투자 유치가 아니라 향후 국가 전략산업 지형도에서 해남의 위상이 공식적으로 격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해남군은 센터 구축이 본격화되면 솔라시도 일대에 국내외 기업·연구기관이 모여들며 AI데이터 산업의 전략 거점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센터와 연계한 기업 유치, 산단 인프라 확충, 의료·교육·주거 기반 확대 등 ‘해남형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도 탄력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남군이 동시에 추진 중인 RE100 국가산단 조성, 글로벌 기업 투자 협상,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과의 연계 효과가 커지면서 ‘AI·에너지 융합도시 해남’ 구상이 한층 현실화될 전망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는 해남의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대한민국 AI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중앙정부·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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