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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하다, 꿈이 많았는데…" 여동생 지키려던 20세 복싱 유망주의 참변 "범인은 도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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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복싱 유망주가 참변을 당했다. 범인은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boxing scene

멕시코 복싱 유망주가 참변을 당했다. 범인은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boxing scene


[OSEN=홍지수 기자] 멕시코 복싱 유망주가 참변을 당했다. 범인은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을 비록해 미국의 복싱 매체 '복싱씬',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 등 각국 언론은 최근 멕시코의 복싱 유망주의 비극적인 소식을 다뤘다.

미국 복싱 매체 ‘복싱 씬’은 “촉망받던 복서 에르난데스가 사망했다는 비보를 전하게 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20세에 불과한 에르난데스는 멕시코시티 자택에서 마체테를 들고 공격해온 가해자로부터 4명의 여동생을 보호하다 목숨을 잃었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멕시코의 유망주 복서 조수에 다비드 에르난데스(20)가 괴한으로부터 여동생을 지키려다가 마체테(정글도)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멕시코의 산루이스포토시에서 에르난데스는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던 여동생을 지키려고 맞서다가 마체테에 의해 현장에서 숨졌다.

일본 언론도 이 같은 소식을 주목했다. ‘닛칸스포츠’는 “범인은 잡히지 않고 도주 중이라고 한다”고 보도했다.


에르난데스는 내년에 프로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난데스를 지도하던 티탄 로드리게스 코치는 “비통한 소식을 들었다. 나의 친구, 형제, 함께 뛰던 러닝 파트너였다. 꿈이 많았고 나눈 대화도 많았다. 서로 믿으며 신뢰를 쌓았다”며 제자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워했다.

이어 로드리게스 코치는 “너의 죽음은 나를 크게 아프게 한다”면서 “사랑한다 에르난데스. 이제 하늘에서 빛날 시간이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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