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필리핀 해경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인근에서 불법 순찰 중인 중국 해경선을 퇴거조치 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경비대(PCG)는 지난 6일(현지시간) 스카버러 암초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인 중국 해안경비대 함정을 포착하고, 해당 해역에서 퇴거할 것을 여러 차례 경고했습니다.
PCG가 공개한 영상에는 함정 조타실 너머 근거리에 위치한 중국 해경선을 향해 함정 승조원이 불법 침입 사실을 알리고 물러날 것을 무전 통신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PCG는 중국 해경선을 해당 해역에서 퇴거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 제이 타리엘라 준장은 성명을 통해 "2~3미터 높이의 거친 파도 속에서도 'BRP 케이프 산 아구스틴(MRRV-4408)' 함정은 능숙한 기동으로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을 잠발레스 해안선에서 약 135해리 떨어진 지점까지 밀어냈다"고 말했습니다.
영유권 분쟁 해역인 스카버러 암초 인근 해역에서는 그동안 중국과 필리핀 간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쏘고 고의로 들이받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선체에 경미한 손상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중국 해경은 9월 중순에도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필리핀 어업·수산자원국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쐈고, 이 선박에 타고 있던 1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8월에는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필리핀 해경선을 추격하던 중국 해경선이 무리한 운항을 하다가 자국 군함과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필리핀을 비롯한 베트남·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 및 대만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최주리
영상: X 필리핀 해안경비대·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RT_com·@ianellisjones·@_GioRobles·@raffytima·@gmanews
kgt10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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