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방특별수사본부 15일 출범...군사경찰 등 40명 규모

안규백 국방부 장관 [사진=국방부]

12·3 비상계엄 관련 군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할 국방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오는 15일 공식 출범한다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특수본은 국방부 검찰단장(직무대리)을 본부장으로 하며, 군사경찰 수사관 등 지원인력을 포함해 총 40명 규모로 구성됐다.

특수본은 오는 14일부로 수사 기간이 종료되는 내란특검 수사를 이어받아 특검팀이 수사를 마치지 못했거나, 추가로 불거진 의혹을 자체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더불어 국방부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실시한 자체 조사결과와 '국방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통해 접수한 제보 중에서도 추가 수사가 필요한 부분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방부 내에서 진행될 내란 조사에서 12·3 비상계엄 관련자들이 자진신고할 경우 정상참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장관은 "(비상계엄 관련된) 본인들이 자진신고하거나 본인에 대해 그런 과오가 있음에도 국방부에 먼저 접수를 하면 그런 부분에 대해 정상참작을 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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