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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악역 도전…‘조각도시’ 도경수 “내 안에 이런 모습 있을 줄이야…섬뜩” [인터뷰①]

스타투데이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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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로 첫 악역 도전


도경수. 사진ㅣ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도경수. 사진ㅣ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내 안에 이런 모습이 있구나 생각했어요. 섬뜩하더라고요.”

가수 겸 배우 도경수(32)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조각도시’로 첫 악역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종영 인터뷰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를 만난 도경수는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셔서 행복했다. 지금껏 해 온 작품 중 ‘잘 봤다’고 연락을 제일 많이 받은 거 같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각본가이자 ‘모범택시’의 오상호 작가가 각본을 맡고 박신우, 김창주 감독이 연출한 ‘조각도시’는 2017년 영화 ‘조작된 도시’가 시리즈로 창조되며 새롭게 확장된 세계관을 가진 작품.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요한은 모든 사건을 설계하고 악행을 마다하지 않는, 차가운 인물로 표현된다.

도경수. 사진ㅣ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도경수. 사진ㅣ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도경수에겐 첫 악역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사실 이전에 악역을 하기 싫었다라기보다 그 캐릭터를 만나지 못해서 안 했던 거다. 하고 싶었던 마음은 항상 있었다”며 “부담이나 걱정이 있기보다는 새로운 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라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악역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밝힌 그는 “실제론 표현을 막 하는 성격이 아니다. 이번 캐릭터를 통해 대리 느낌을 받았다”고 되돌아봤다.


도경수는 “어린 아이가 되자”라고 생각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깊지 않은 ‘단순함’에서 시작됐다. “어린 아이청럼 단순한 감정이 제일 무서운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하게 어느 하나에만 집중하고 다른 데에 신경 안쓰고 집중하는 모습 자체가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모니터를 잘 안하는 편이다. 공개된 작품을 다 보고 나니까 내가 이런 표정을 짓는구나 새삼 놀랐다”고 바라봤다. 그중에서도 살인 장면을 언급하며 “촬영 당시 좀 더 감정 표현을 실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좀 더 단순하게, 더 치밀하고 아이처럼 표현했으면 어땠나 싶다”고 복기했다.

도경수. 사진ㅣ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도경수. 사진ㅣ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그러면서 연기와 더불어 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썼다고 했다.


“헤어스타일만 4시간 걸려서 세팅했는데, 신경쓴 만큼 잘 드러나지 않은 거 같아 아쉽긴 한데, 그래도 배역에 맡게 어울리게 나와서 만족합니다.”(웃음)

극 내내 ‘극악의 악’을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에 그 후유증도 있을거라 생각했으나 완전히 빗나갔다. 도경수는 “멘털에 타격을 받는 편은 아니다. 컷하면 바로 잊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출연할 의향이 있는가’란 질문엔 “생각해 봐야할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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