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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관련 피싱 상담·제보 229건··· 경찰, 3일 연속 압수수색

서울경제 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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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사칭해 피해보상 유혹



쿠팡이 3370만여 개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일간 쿠팡 관련 상담·제보 건수가 23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안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3일 연속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접수된 쿠팡 사태 관련 피싱 사건은 총 229건이다. 주로 쿠팡을 사칭해 피해보상을 빌미로 피해자를 유혹하거나 물품 배송이 예정돼 있다며 개인정보를 빼내는 유형이다. 이외에도 쿠팡 리뷰 체험단 선정, 쿠팡 이벤트 당첨 등 수법도 있었다.

사안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부터 서울 송파구 소재 쿠팡 본사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달 9일 오전 11시부터 10시간동안 쿠팡을 압수수색했으며, 10일 오전에도 압수수색을 재개한 바 있다. 3일 연속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이유로는 쿠팡이 보유한 디지털 자료가 방대하다는 점이 꼽힌다.

쿠팡은 경찰에 정보유출 사실을 알리며 전직 중국인 직원의 소행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 또한 중국인 직원을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특정했다. 혐의는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비밀누설 등이다. 해당 직원은 쿠팡에서 인증 시스템 개발자로 근무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제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 경로와 원인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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