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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어’에 직격탄··· SKY 자연계 영어등급 1.7→2.6

서울경제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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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표본조사 결과 발표
SKY 자연계 영어등급 0.9p↓
인문계도 10개대 기준 소폭하락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상위권 자연계열 수험생의 영어 영역 등급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능 영어는 1등급 비율이 3.11%에 불과한 이른바 ‘불(火) 영어’로 분류돼 수시 전형에서 ‘수능최저등급’ 확보에 실패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종로학원이 정시 지원 5만6860건을 표본 조사한 결과 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를 포함한 주요 10개 대학 정시 지원 가능권 수험생 영어등급이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계열 수험생의 영어 등급 하락폭이 컸다. SKY 자연계열 지원자의 영어 평균 등급은 지난에서 1.7등급에서 올해 2.6등급으로 대폭 하락했다. 반면 SKY 인문계열 지원자는 올해와 지난해 모두 1.8등급을 기록해 ‘불영어’에 따른 타격이 제한적이었다.

주요 10개 대학 전체를 기준으로 하면 인문·자연 모두 영어 등급이 하락했다. 10개 대학 인문계열 지원자는 지난해 평균 2.0등급에서 올해 2.2등급으로 하락했으며 자연계열 지원자는 2.0등급에서 2.6등급으로 하락폭이 더욱 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들 가운데 수능 고득점자가 상당수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내신보다 수능 변별력이 더 크게 작용했을 수 있다는 의미이며 수시 이월 인원 규모에 따라 정시 지원 판도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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