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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번에 처음 봐요" 작별인사만 한 게 아니다…SON 후계자 감탄 "7번을 이어받아 믿기지 않아"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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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이 다시 토트넘 홋스퍼 중심에 섰다. 미뤄둔 작별인사가 핵심이었지만, 누구에게는 새로운 인연의 시작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슬라비아 프라하과 6라운드 킥오프 직전 모습을 드러냈다.

10년 동안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토트넘 레전드 기록을 남기고도 홈팬들 앞에서 정식으로 이별을 말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손흥민은 “언젠가 팬들 앞에서 제대로 작별하고 싶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 바람은 이날 현실이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해 구단 차원의 환영 이벤트를 준비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했던 그의 트레이드마크 ‘찰칵 세리머니’, 유로파리그 우승 장면 그리고 등번호 7번까지 담아낸 벽화가 경기장 외벽에 설치됐다. 손흥민은 벽화를 본 뒤 “정말 미친 기분이다. 디테일이 놀랍다. 이 유산이 토트넘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그의 등장에 경기장도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관중석을 메운 토트넘 현지 팬들은 오랜만에 홈을 찾은 손흥민에게 “쏘니(SONNY)”를 연호했고, 손흥민은 천천히 트랙을 돌며 팬 한 명 한 명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 한 명을 위한 감동적인 행사를 지켜본 영국 공영방송 'BBC'는 “팬들의 환대와 팀의 승리까지 더해진 완벽한 복귀의 날”이라고 정리했다.

승리요정도 됐다. 손흥민이 스탠드에서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토트넘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프라하의 날카로운 역습을 비카리오 골키퍼가 4차례나 막아내며 흔들림을 최소화했고, 공격에서는 사비 시몬스와 모하메드 쿠두스가 다시 한 번 핵심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이 달았던 등번호 7번을 달고 페널티킥으로 골맛을 본 사비는 RB라이프치히에서 합류한 뒤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이끌었다. 쿠두스도 측면에서 지속적인 위협을 만들었다.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해 토트넘이 야심차게 영입한 둘은 최근 4경기에서만 4골 6도움을 합작하며 새로운 엔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본 손흥민은 경기 후 예전 습관처럼 토트넘의 라커룸을 찾았다. 이에 대해 쿠두스는 “손흥민이 ‘계속 나아가라. 시즌은 길고 여정도 길다. 집중해서 지금처럼 해나가라’고 말해줬다"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짧게나마 손흥민을 본 쿠두스는 "그는 이 클럽의 레전드다. 프리시즌 때 잠깐 같이 있었던 게 다지만, 함께 뛰지 못한 건 지금도 아쉽다"며 "손흥민은 클럽을 어떻게 대표해야 하는지, 매일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본보기”라며 존경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 후계자 시몬스도 같은 감정을 내비쳤다. “이전에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라고 운을 뗀 시몬스는 "이번에 만나게 돼 정말 영광이다. 토트넘의 위대한 레전드이고, 내가 이 번호를 이어받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나만의 유산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단 하루의 방문이었지만, 남긴 영향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토트넘은 그의 유산을 벽화로 남겼고, 현 스쿼드는 그의 조언을 통해 자신들의 여정을 다시 다잡았다.

손흥민 효과를 지켜본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메시지는 이별이라기보다 영원한 관계에 가까웠다"고 분석했다. '기브미스포츠'도 "매디슨과 거의 1분 동안 이어진 포옹은 충분히 상징적이었다"고 보도했다.

팬들은 경기 후 커뮤니티에서 "레전드에게 걸맞은 예우였다", "동상 제막은 이제 시간 문제"라는 의견을 쏟아냈다.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영구결번으로 남겨야 한다는 주장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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