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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각] 전재수 장관 사의표명...통일교·정치권 유착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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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 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은 여야 중진 의원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새벽이었죠.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전격 사의를 표명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을 휩쓰는 통일교 논란, 관련 영상 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 사의를 표명한 전재수 해수부 장관의 사의에 대해서 이 대통령이 수용 방침을 지금 밝힌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홍근]
우선 전재수 장관이 사의한 것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본인이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매우 성실하고 또 사람들에게 겸손해서 평가가 좋았거든요. 더구나 해수부 장관을 맡아서 부산을 글로벌 해양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일을 해왔거든요. 해수부와 공공기관의 이전 문제, 더 나아가서는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을 꼼꼼히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시민들 입장에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할 거라고 봅니다. 다만 본인께서 이렇게 이해하고 있지 않습니까. 마치 청탁의 사유가 한일 해저터널을 위해서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아시다시피 전재수 장관은 공개적으로 그리고 저희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부산에는 가덕도 신공항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오히려 저희는 그거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오히려 2011년도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이걸 추인을 하고 또 밀양에서도 시의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거기서 추진위를 만들면서 하지 않았습니까? 청탁을 했다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고요. 또한 오늘 보면 전 장관이 부산 통일교 행사 시점에 자기는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있었다, 이렇게 해명을 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국정에, 또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결단하고 자기의 의혹을 밝혀나가겠다고 정면승부를 건 격인데 의혹이 없다는 것을 제대로 밝혀내면 오히려 전화위복 또는 정치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올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국민의힘에서는 오늘 바로 이렇게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이 사의 수용을 한 것을 두고 그렇게 당당하면 왜 직을 내려놓느냐라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윤영석]

일단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그동안 통일교 측과 아주 밀접하게 많은 접촉을 해 왔다는 것은 사실로 밝혀진 것 같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지금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는 밝혀야겠지만 현직 장관으로서 사직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논란이 정치권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내각 전체로 퍼지고 이재명 대통령 본인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하는 정황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일종의 꼬리 자르기로 보이지만 그건 본인이 처신을 잘했다고 보고 지금 전재수 장관은 제 지역구 바로 옆입니다. 옆인데 참 안타깝지만 정치적으로는 아주 치명타다. 그래서 잘 해명하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일단 이 사안의 사실 여부는 수사를 통해서 앞으로 밝혀져야 할 사안인 것 같고, 지금 전재수 장관 외에도 정동영 장관 역시 금품수수는 아니지만 통일교와의 접촉 사실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될 만한 행동은 전혀 없었다, 이렇게 해명을 하더라고요.

[박홍근]
아마 윤 의원님도 저도 지역에 가면 가정연합이라는 이름의 통일교 외의 종교 단체가 있죠. 또 시도 차원에서도 그런 행사가 있으면 초청도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걸 알고 안 가는 분들도 많고요. 그런데 저는 정동영 장관이나 또는 이종석 국정원장이나 이런 분들은 통일부 일을 했고 남북 관계 일을 주관하지 않았습니까? 통일교가 과거에 평화자동차 이름으로 투자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남북 그러면 경제교류를 주도했기 때문에 다른 민간 또는 다른 경제 단체와 마찬가지로 통일부 장관에 대한 면담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불법적인 요구를 했다라든가 아니면 금품을 위법하게 주고받았다는 문제인 것이죠. 그런데 그렇게 자신들의 정치력을 제안하는 차원에서의 면담이라면 그건 법으로 다룰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면담 차원의 만남이었다라고 해 주셨고 조금 전에 윤 의원께서 얘기를 해 주신 대로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통일교 의혹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을 또 정조준하기도 했는데 관련해서 여당의 입장까지 같이 들어보시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일단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의원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더 강하게 밀어붙이는 듯한 그런 모양새거든요.

[윤영석]
일단 민주당이 만든 이 특검이 저는 너무 편파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성동 의원도 단 한 푼의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시기에 이 사건을 다 인지를 했어요, 특검에서. 권성동 의원 그리고 지금 나오는 정동영 장관, 전재수 장관 또 임종성 전 국회의원, 다 인지를 해놓고도 민주당 인사들은 다 묵살해버리고 권성동 의원 어떻게 했습니까?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서 우리 당 의원들 수십 차례 압수수색하고 탈탈 털어서 권성동 의원만 지금 구속을 해놓은 상태예요. 이것이 너무 편파적이라는 것이고 지금 방송에도 나왔지만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 통일교 총재를 만나려고 했다는 그런 통화녹음까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까지 나오는데 이재명 대통령 본인의 그러한 통일교와의 유착 관계 그리고 이재명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실장 또 이재명의 최측근인 임종성 전 의원, 원초 7인회 멤버 아닙니까? 이런 분들이 통일교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뭔가 뇌물을 받았다 그런 부분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 본인부터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명백하게 본인이 관련돼 있는지 안 돼 있는지 명백하게 이것을 국민들께 납득할 수 있도록 밝혀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칠 겁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까지 국민의힘은 겨냥을 하고 있거든요.

[박홍근]
보십시오. 특검법에 수사할 수 있는 대상이 총 16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13번째가 지난 20대 대선,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그 대선에서 드러난 선거법 등 위반 사안에 대한 것이에요. 그리고 마지막 16번째가 1호에서 15호까지의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범죄거든요. 그러니까 무슨 말씀이냐면 권성동 의원의 건은 딱 여기에 해당되는 거예요. 아까 말씀드린 13번째 의혹에 해당되기 때문에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되는 거고요. 마치 국어수업을 들어와서 선생님, 왜 영어는 안 가르쳐주세요. 이렇게 하는 겁니다. 말이 됩니까? 마찬가지로 이 특검의 목적에 맞게끔, 수사 대상에 맞게끔 특검은 한 것이고요. 그리고 거기에서 새롭게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이번에 경찰 국가수사본부에다가 특별수사팀 만들어서 하라고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절차대로 진행되는 겁니다. 그리고 권성동 의원의 경우는 왜 이게 딱 들어맞았냐. 말 그대로 이때 대선에 통일교 신자들을 동원하고 자금을 받아서 선거를 치렀다라고 하는 의혹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특검에서 다룰 수밖에 없는 사안이었던 것이죠. 제가 당시에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비서실장 아니었습니까? 정말 세세한 일정과 메시지까지 모든 걸 다 제가 관리하고 사후적으로라도 나중에 제가 모르는 부분까지 다 파악을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대통령 후보께서 통일교 쪽에 접촉이나 어떤 보고도, 내부 논의도 없었습니다. 그건 제가 확언할 수 있고요.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릴 건 대통령께서 지위고하 막론하고, 여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하고 처벌하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 얘기는 무슨 뜻입니까? 이번 수사 과정에서 자기는 중립적이고 엄정하게 태도와 자세를 견지하겠다, 이런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 여야를 막론하고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발본색원해야 한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특검과 별개의 사건이지만 그건 당연히 제대로 사실관계를 밝혀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특검이 수사할 사안이 아닌 이유에 대해서 지금 설명을 해 주셨고 그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

[윤영석]
잠깐만 그거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지금 현재 우리 박홍근 대표님께서 그 당시에 비서실장을 하셨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비서실장 관련해서 공식적인 일정에 없는 부분이 없겠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제기되고 있고.

[박홍근]
제가 집에서 나올 때부터 들어갈 때까지의 일정을 다 알고 있어요, 그 당시의.

[윤영석]
그리고 특검의 수사 범위에 권성동 의원만 해당이 되고 정동영, 전재수, 임종성, 정진상, 수많은 민주당 인사들은 해당이 안 된다고 하는 그 말씀 자체가 저는 대단히 편파적이다.

[박홍근]
특검법을 안 보셨어요. 수사대상에 선거법과 관련된 것만 해당된다고 되어 있어요. 어떻게 특검이 법을 위반하면서 할 수가 있습니까?

[윤영석]
제 말을 들어보세요. 특검이 이 사실을 인지했다는 것은 팩트이지 않습니까, 8월달에? 그러면 특검의 수사 범위가 아니면 경찰에 이첩을 했었어야죠. 왜 이걸 공소시효가 며칠 남지 않은 12월까지 이걸 묵살했느냐 하는 것이 제가 지금 제기하는 그런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민주당과 특검이 너무 편파적이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홍근]
특검 기간이 정해져 있고 그래서 당연히 특검은 자기 본연의 임무어 충실하고 그러나 거기에서 어떤 부수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것을 이후에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수사 처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판단하기 마련이죠. 그 절차를 밟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윤영석]
빨리 이첩을 했었어야죠. 그것이 바로 특검의 법에 정해진 의무입니다.

[앵커]
이첩 시점과 관련해서는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임은 맞는 것 같고. 어제 통일교 윤영호 전 본부장 결심공판이 있었는데 사실 이 자리에서 추가적인 이야기가 있을 것인가 이 부분이 상당히 주목이 됐습니다. 하지만 그 앞 시점에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오면서 어제 사실 윤영호 전 본부장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대통령의 말이 정말 통일교에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이냐, 이 부분에 관련해서 어떻게 보세요?

[윤영석]
지금 통일교는 엄청난 위기죠. 아마 통일교가 생긴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통일교는 전 세계에 수백만 명의 신자가 있는 그런 종교 단체인데 아마 통일교 입장에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하는 통일교를 해체하겠다.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종교단체를 해체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엄청난 위기 의식을 느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로서도 이재명 대통령과 거래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통일교 관계자들이 계속 언론에 민주당 관계자들과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돼 있다는 것을 흘리는 것은 그것 역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일종의 거래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만약에 우리 통일교를 해체하려는 그런 움직임을 보일 때는 우리가 모든 것을 다 불어버리겠다, 그런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 본인도 지금 본인이 굉장한 위협을 느낄 거예요. 본인이 통일교 총재를 대선 기간 중에 만나려고 했다는 그런 정황이 지금 나오고 있고 본인의 최측근 인사들이 금품을 받았다는 그런 진술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엄청난 위기감을 느끼겠죠. 그렇기 때문에 겁박을 할 수밖에 없겠죠. 재판에서 불지 마라. 내가 연루됐다는 것을 불지 마라. 그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건 충분히 상식적으로 지금 이재명 대통령도 그렇고 통일교도 그렇고 서로 거래를 하고 있다.

[박홍근]
너무 정치 소설을 많이 보신 것 같아요. 정치소설을 많이 읽으신 것 같다고요. 첫 번째는 우선 우리 대한민국 헌법에 정치와 종교의 분리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사건이 왜 불거졌습니까? 알다시피 윤석열을 대통령 만드는 과정에서 신천지, 통일교에 국민의힘이 조직적으로 관여해서 그래서 당원을 대거 입당시키고 그리고 부정한 돈을 받아서 이것을 특검이 밝혀서 헌법질서에 맞게끔 책임을 묻겠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특검 아닙니까? 그 본질을 놓쳐서는 안 되는 거고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그럼 경찰이 수사를 해라까지 와 있는 것이죠. 그러니 윤영호 전 본부장이라는 사람이 특검에서의 진술이 있어요. 그리고 재판에서 한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일단 이게 지금의 증거와 증언이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향후 경찰에서 철저한 수사를 하라고 지금 대통령께서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무슨 대통령의 입을 막기 위해서 그렇게 얘기하겠습니까? 그럴 바에야 별도로 지시를 하죠. 옛날 국민의힘은 그렇게 고단수 정책을 썼는지 몰라도 저희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철저히 하라는 거예요. 철저히 해서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그건 누구든지 간에 처벌을 받아야죠.

[윤영석]
아마 우리가 정치를 하다 보면 이런 거대한 단체들이 종교단체든지 어떤 것이든지 사실은 저희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에서 다 그야말로 작업을 합니다. 작업을 할 수밖에 없고 지금 민주당에서는 통일교를 이용 안 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나오고 있는 다 의혹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통일교의 교인들을 민주당에 당원으로 입당시켰다는 그런 증거들이 다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다 민주당은 깨끗다고 아무 죄가 없다.

[박홍근]
그동안 특검과 검찰을 통해서 확인된 게 뭐예요?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 조직적으로 당원으로 가입시켰다, 그래서 경선에 영향을 미쳤다. 돈을 받았다는 것은 확인된 거고, 지금은 의혹 제기고 일방적 진술만 있는 거예요. 그걸 서로 섞으면 안 되는 거죠.

[윤영석]
아니죠. 돈을 받았다는 것이 확인됐다니요. 그건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이고 권성동 의원이 금품을 받았다는 것은 전혀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진술만 있을 뿐이지.

[박홍근]
똑같이 얘기를 하셔야 되는 거고 지금 말씀하신 것은 그러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은 맞습니까, 아닙니까? 당원 가입을 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이건 거의 중앙당사까지 와서 검찰이 와서 다 압수수색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윤영석]
제가 물어보겠습니다.

[박홍근]
본인들이 확인된 범죄에 대해서는 반성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면서 개별적으로 지금 제기된 것을 얘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윤영석]
지금 민주당 당원들 중에도 많은 통일교 교인들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박홍근]
그걸 어떻게 확인하셨습니까?

[윤영석]
거기에 대해서 지금. ..

[박홍근]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서 확인을 했잖아요.

[윤영석]
진술이 있다는 거죠. 그걸 검찰이 확인을 했었어야 되는데 특검도 그걸 묵살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편파적이라고 제가 문제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박홍근]
그러니까 결국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 윤석열을 당선시키는 것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통일교의 부회장이라는 사람이 건진법사한테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통일교의 은혜를 입었다. 김건희 여사도 거기에 대해서 높게 평가했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잖아요. 왜 그 사실을. .. 그것은 법정에서 증언한 것이이에요. 이것을 부정하면 안 된다는 거죠.

[윤영석]
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도 지금 통일교와 금품이나 그런 조직동원이나 말은. ..

[박홍근]
민주당도 그렇게 했을 거라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니까요.

[윤영석]
그러니까 증거와 진술들이 나오고 있는데 특검이나 수사기관이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민주당이 임명한 특검이나 수사기관들이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일체 일체 수사를 하지 않고 국민의힘에 관련된 것만 다 수사를 하다 보니까 지금 건진법사니 이렇게 나오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민주당과 지금 특검이 너무 편파적이다, 이렇게 국정을 운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앵커]
지금 나오고 있는 진술이나 여러 의혹 제기들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너무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피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어찌됐던 이번 사안이 사실 중요한 부분은 지금 특히나 여야는 지방선거를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전재수 장관 같은 경우에는 유력한 차기 부산시장 후보였지 않습니까? 그래서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에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박홍근]
우선 전재수 장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수사나 이런 상황이 전개되는지를 지켜보는 게 필요하겠고요. 그리고 전 장관이야 거론됐지만 본인이 구체적으로 공표한 바는 없죠. 그러니까 여러 거론된 분 중에 한 분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저희로서는 전 장관의 문제뿐만 아니라 부산에도 여러 인사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그동안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여러 가지 실정과 반성하지 않는 모습에 대해서 또 부산 시민들도 상식적인 판단을 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현 시장에 대한 또 여러 가지 시정에 대한 부정적 평가들도 꽤 많이 올라와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나중에 부산시장 선거 후보군을 정하는 데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전재수 장관이 직에서 물러나면서 국민의힘에서도 부산시장 후보로 나서겠다라는 인물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고 이야기가 들리던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떤 상황인가요?

[윤영석]
전재수 장관과는 특별한 관계는 사실 없습니다. 그건 민주당 내부의 일이고,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현직 시장이 건재해 있고 또 현직 시장이 특별한 문제가 없기 때문에, 또 현직 시장이 출마를 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을 할 수 있고 다른 부산 지역의 국회의원들도 일부 출마 의향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논란이 특히나 여권 지방선거 구도의 변수로 떠오르기도 하면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최근에 있었던 인터뷰 내용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모든 것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부산시장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만약에 조국 대표가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다면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될까요?

[박홍근]
저는 조국 대표가 현실적으로 판단하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결국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도, 그게 서울이건 또는 부산이건 간에 이기는 선거를 치러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서로 지는 선거로 후보를 내세울 수 없고 그리고 또 필요하다면 저희 당과 선거에 대해서 힘을 모아야 될 필요도 있겠죠. 그러니까 결국 서울이건 부산이건 본인이 이긴다면 우리도 심각하게 고민할 수 있을 텐데 그렇지 않다면 현실적인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대표로서 당을 건재시켜야 되니 아마 그런 여러 가지 고려 속에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까지 염두에 두고 최종적으로 판단하시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미루어 짐작합니다.

[앵커]
여론의 향방을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고 만약에 조국 대표가 부산시장 선거에 나온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윤영석]
먼저 조죽 대표는 고향이 부산인가요? 경남 진해로 알고 있는데 고향이 부산은 아니죠? 제가 부산 지역이다 보니까 부산에 있는 사안을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국 대표는 아마 이번에 통일교 사건으로 전재수 장관이 잘못되니까 자신에게 운이 왔다고 생각할 거예요. 무슨 말인가 하면 조국 대표는 전재수 장관이 지금 낙마를 함으로써 세 가지 선택지가 생겼어요. 첫째는 제가 보기에는 자기가 부산이 고향도 아닌데 부산 사람이라고 하는 걸 보면, 고향이 경남 진해라고 제가 알고 있는데. 어쨌든 간에 자기가 부산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건 부산시장에 대한 강력한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동안에는 부산 북구에 있는 전재수 장관이 낙마를 하면 거기에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그건 변수가 없어진 거죠. 그러니까 부산시장이냐 서울시장이냐인데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상당히 마음에 두고 있기 때문에 조국 대표는 분명히 부산시장 쪽으로 출마 의향을 상당한 가능성을 두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언급을 해 주셨는데 서울시장 관련해서는. 지금 박홍근 의원께서는 섭섭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원오 성동구청장 마음에 두고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셔서. 안 그래도 최근에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대통령의 SNS 언급이 있었는데 지금 서울시장에 앞으로 출마 선언을 하셨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략을 어떻게 짜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박홍근]
대통령의 그 말씀은 대통령께서 그전에도 전재수 장관, 또 이번에 정원오 구청장, 또는 옛날에 송미령 장관이라든가 금융위 부위원장이라든가 일 잘하는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계속 칭찬하는 것을 되게 즐기십니다. 그렇게 되게 유머러스하게 재치있게 하는 경우인데 물론 내년 시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보니까 그게 좀 더 증폭된 점이 있기는 하죠. 그래서 저도 개인적으로는 당혹스럽기도 했고 또 부럽기도 하다 이렇게 제가 표현을 썼는데 저도 대통령께서 작년 8월에 서울시장에 뜻이 있다고 얘기를 했을 때 일을 참 잘하는 원내대표였고 그렇기 때문에 이후에 시장을 맡으시면 서울을 잘 이끌어가실 것이다, 저도 이렇게 칭찬받았습니다. 대통령께서 그렇게 잘한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는 건 당연하고요. 문제는 서울 선거가 보나마다 내년에는 결국은 내란 종식이라고 하는 것은 여전히 이어질 겁니다. 왜냐하면 재판이 이어지고 있고 국민의힘이 반성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두 번째는 결국은 대통령께 힘을 실어주라고 하는 여론이 서울에서도 많이 일어날 겁니다. 이 두 가지가 중심이고요. 세 번째는 결국 서울의 특성, 부동산 문제라든가 또는 시장감으로서의 품격, 안정감, 유능함, 이런 것을 되게 요구하거든요. 그런 자질을 가지고 있는 후보인가와 함께 부동산 문제 등의 예민한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좀 더 안정적으로 이후에 이끌어갈 수 있는 준비나 또는 비전이 있느냐, 이걸 가지고 판단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제가 이재명 대통령과 그래도 오랫동안 호흡을 많이 맞춰왔고 또 이재명 정부 5개년 계획을 설계해본 사람으로서 정책과 현장 조정 능력 그리고 당의 민생정책위원장을 맡아서 현장을 누리면서 갈등을 해결하지 않았습니까? 실제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입법을 해 왔고 그런 데 있어서의 유능함, 이런 것들이 잘 시민들께 부각되면 충분히 선거를 잘 이끌어갈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에 이 통일교 논란이 서울시장 선거 판세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홍근]
물론 전체 국민 여론에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없겠죠. 그러나 서울과 또는 서울 지역의 의원들하고 직결되어 있는 것은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과 별개로 시장 선거에 직접 영향은 있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내부 사정도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장동혁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직격한 윤한홍 의원, 오늘은 한 인터뷰에 나와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 의원님, 일단 국민의힘 내부에서 원조 친윤으로 분류되던 의원들이 지금 이러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 그러니까 국민 일부는 지방선거 앞에 두니까 왜 갑자기 저렇게 태세전환을 하는 거냐라고 비판을 할 수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윤영석]
다 의원들 자기 생각이 있지 않겠습니까? 각자의 자기 생각을 나무랄 수 없는 노릇이고 저희 당이 그동안에 최근에 10년 정도 엄청난 쇠퇴한 이런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내부의 불협화음입니다. 내부에 갈등이 있는데 지금은 내부의 갈등이 최소화되면 좋지 않겠느냐. 저런 부분들이 여당을 비롯한 야당 친화 언론들의 먹잇감이 되고 결국 우리 당에 좋지 않은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그런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자제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파를 떠나서 솔직히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고 또 말씀들을 격조 있게 가려서 해야 되지 않겠느냐. 대표 앞에서 똥 묻은 개, 솔직히 이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너무 우리 당의 일원으로서 자괴감이 든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고. 그런데 지금은 여러 가지 노선의 갈등이 있습니다, 분명히. 그래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저는 여러 가지 장동혁 대표 체제가 무너질 것이다, 이런 얘기도 있고 한데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주요 당직을 했었고 또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 대선 당시에도 최고위원을 해서 당내 사정을 조금 알기는 압니다. 아는데 지금 상황은 지도체제가 무너질 정도의 그런 사항은 전혀 아니고요. 그리고 지방선거를 바로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지금 지도체제가 무너진다고 한다면 우리 당은 지방선거에 대패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죠. 저는 장동혁 대표도 우리 당의 당세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보수 결집도 중요하지만 중도 확장을 해야 됩니다. 그건 불문가지의 사실 아니겠습니까? 정치에서 플러스 정치를 해야죠. 그래서 장동혁 대표한테도 제가 얘기를 했습니다. 당내의 보수만 보지 말고 중도 확장을 해라. 그래서 그러한 건의도 하고 했는데 여하튼 우리 당의 당원들이나 당의 국회의원들이 조금 서로 절제를 하면서 당의 뭔가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고 또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잘못하고 있는 부분들, 또 민주당이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지 않습니까? 사법부를 파괴하고 삼심제를 사심제로 만들겠다, 엄청난 것, 국헌을 문란시키고 있는 이런 것들에 집중해서 국민들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는 데집중을 하자 하는 그런 말씀을 제가 드리고 싶습니다.

[박홍근]
그런데 국민의힘이 중도 확장 하려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너무나 지금 극우 방식으로 당을 이끌어온 장동혁 당대표가 사퇴하는 게 가장 좋고요. 그다음에 어제 인요한 의원이 의원직을 내려놓았잖아요. 중진들이 배워야 돼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고 그 밑에서 호의호식했던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원조라고 하는 윤한홍 의원 저렇게 사과하고 있지만 사실 자기들이 책임져야 할 사람이에요. 권영세 의원도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여전히 입을 닫고 있는 윤상현 의원이라든가 나경원 의원, 얼마나 책임이 큽니까? 그 사람은 왜 사퇴를 하지 않고 오히려 합리적인 보수의 생각을 갖고 있는 비대위원 초선이 사퇴하게 둡니까? 나는 그런 점에서 중도확장하려면 그런 진정성을 보여라, 결단을 통해서. 이런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윤 의원님 같은 분이 중심이 되면 됩니다. 당의 중심이 되십시오.

[앵커]
혼란에 빠진 국민의힘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과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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