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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개인 정보 유출' 쿠팡 본사 3일째 압수수색

중앙일보 조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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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뉴스1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뉴스1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대해 사흘째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1일 오전 9시 40분쯤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경찰은 9일·10일에도 각각 10시간에 걸쳐 쿠팡을 압수수색했다. 쿠팡이 보유한 전산·데이터 규모가 방대해 관련 기록을 수집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경찰 내부에서도 예상한다. 이날 압수수색도 이틀동안 확보하지 못한 자료가 남아 있어 보유 기록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연장 수사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이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 및 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적시됐다.

경찰은 유출 범행에 활용된 IP 주소를 확보해 해당 전직 직원의 범행 경로를 추적하는 동시에, 쿠팡의 내부 고객정보 관리 시스템에 기술적 취약점이 있었는지 여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내부 자료 등을 토대로 개인정보가 어떤 방식으로 빠져나갔는지, 유출 규모가 왜 급격히 확대됐는지 종합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쿠팡이 사건 초기 밝힌 피해 규모는 약 4500명 수준이었으나, 이후 확인된 유출 계정 수는 337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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