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훼손되고 불에 탄 고양이 사체 발견…경찰 수사

▲ 훼손된 고양이 사진


부산 강서경찰서는 골목길에서 훼손된 후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사랑 길고양이보호연대'는 지난 9일 오후 6시 강서구에서 고양이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훼손된 사체는 불에 타 털이 대부분 벗겨진 상태였습니다.

동물단체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당시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고양이를 제물로 올렸다"며 "이번에도 현장에서 밤, 대추, 닭 등 제수용 음식이 발견돼 특정 종교에서 벌인 일은 아닌지 경찰에서 다각도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전날 해당 단체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사진=동물사랑 길고양이보호연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