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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2000년 닷컴버블 정점 주가 회복…엔비디아 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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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사진: 시스코 로고]

[사진: 시스코 로고]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5년 전 닷컴버블의 중심에 있던 시스코 시스템즈가 2000년 당시 주가를 돌파하여 새로운 역사를 썼다.

1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시스코 주가는 이날 1% 상승한 80.25달러로, 2000년 3월 27일 기록한 스플릿 조정 후 최고치 80.06달러를 넘어섰다.

당시 시스코는 인터넷 확산을 뒷받침하는 스위치와 라우터를 공급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고, 한때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이 되기도 했다.

닷컴 버블이 붕괴하면서 2002년 10월까지 나스닥 가치는 75% 이상 폭락했고, 수많은 IT 기업이 사라졌다. 하지만 시스코는 살아남았고, 2006년 세트톱박스 제조사 사이언티픽-애틀랜타를 인수한 이후 웹엑스(Webex), 앱다이내믹스(AppDynamics), 듀오(Duo), 스플렁크(Splunk)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인수하며 사업을 다각화했다.

이번 주가 상승으로 시스코의 시가총액은 3170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미국 기술 기업 중 13위에 불과하다. 최근 수년간 시스코 주가는 AI 붐을 주도하는 메가캡 기업들에 비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AI 시장이 닷컴 시대와 비슷한 흥분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현대 IT 인프라의 승자는 시스코가 아닌 엔비디아가 됐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을 장악하며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기록, 시스코의 14배에 달한다.

그럼에도 시스코는 AI 열풍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11월 실적 발표에서 "웹 기업들로부터 분기당 13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주문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시스코의 분기 매출은 150억달러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주가는 2025년 들어 약 36% 상승하며 같은 기간 나스닥 상승률(22%)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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