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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연준 통화정책 기조, 더 신중해질 것"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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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5년 9월)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5년 9월)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11일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는 보다 신중해질 것"이라며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박 부총재보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박 부총재보는 "간밤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은 시장 예상과 부합했지만 연준 내부의 견해차 확대, 정책결정문,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는 보다 신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금리인상과 EU(유럽연합)·호주 등 통화정책 기조 전환 움직임,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 지속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여전한 만큼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3.50~3.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인하 자체는 시장 예상대로지만 '빅컷'과 '동결' 등 3명의 소수의견이 나왔다. 경제전망(SEP)에서 성장률 전망을 상향했고 2025~2026년 물가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금리가 중립금리 범위에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또 고용의 하방 리스크가 상당폭 증가했다고 진단하면서 향후 데이터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기자회견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상승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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