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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1만전자' 가나? 삼성전자 "극단적 저평가" [줍줍리포트]

서울경제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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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 급증 전망
내년 HBM 수요 견고할 듯


증권가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주요 경쟁 기업에 비해 ‘극단적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4일 11만 24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10만 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KB증권은 11일 보고서를 발간하고 삼성전자의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배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 16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반도체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하며 이익 급증 사이클 진입이 전망된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최대 D램 생산능력 확보에도 전 세계 D램 업체 중에서 가장 싼 밸류에이션을 기록해 극단적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되찾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HBM 출하량이 올해와 비교해 20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HBM 성장률 전망치인 32%를 6배 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엔비디아·AMD 등 범용·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를 생산하는 기업은 물론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 등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탑재한 주문형 반도체(ASIC) 기업들의 HBM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삼성전자가 흡수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 3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0% 오른 10만 94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에 약 한 달 만에 주가가 11만 원을 넘는 ‘11만전자’ 고지를 다시금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4일 11만 24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3일 기록한 11만 1100원이 52주 최고가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고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여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본부장은 “내년 1분기 삼성전자는 HBM4 양산을 시작해 2분기부터 HBM4 출하량은 큰 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브로드컴을 통한 ASIC 업체들의 HBM4 탑재 요구 증가와 엔비디아 ‘루빈’에 탑재될 HBM4 출하가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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