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2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중국 CPI 올랐지만 PPI는 3년째 추락···디플레 ‘반쪽 탈출’의 함정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성예현 기자
원문보기
中 CPI 0.7% 상승 PPI는 38개월 마이너스
은값 60달러 돌파 올해 2배 급등
亞 PER 16.7배 美 대비 저평가 매력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중국 물가 양극화: 중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해 2023년 3월 이후 3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2% 하락하며 2022년 10월부터 38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식품 가격이 10월 2.9% 하락에서 11월 0.2% 상승으로 반전했지만 돼지고기와 달걀 등 핵심 품목은 여전히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며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안전자산 쏠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 여파로 달러인덱스가 연초 이후 8.5% 하락하면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 은 선물 가격이 온스당 60.84달러로 사상 처음 60달러 선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은값은 102% 급등해 금값 상승률 59%를 크게 앞질렀으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산업용 수요와 투자용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는 양상이다.

아시아 재조명: 네덜란드 로베코자산운용은 아시아태평양 국가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6.7배로 미국 27.5배와 유럽 17.4배 대비 낮은 반면 내년 이익 성장 전망치는 13%로 미국을 2%포인트 웃돌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성장성이 공존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 법제화와 일본의 지배구조 개선, 중국의 점진적 회복 흐름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자금이 아시아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소비·생산자물가 엇박자···中, 디플레 우려 ‘여전’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해 2023년 3월 1.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식품 가격이 10월 2.9% 하락에서 11월 0.2% 상승으로 반전하며 신선 채소 가격은 14.5%, 신선 과일 가격은 0.7% 올랐다. 이에 따라 소고기와 양고기 가격도 각각 6.2%와 3.7% 상승했으나 돼지고기는 15.0%, 달걀은 12.5% 하락하며 주요 품목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편 PPI는 전년 동월 대비 2.2% 하락해 2022년 10월부터 38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레이먼드 융 ANZ은행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큰 폭의 PPI 하락이 중국 디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하는 모습이다.

2. 은값 ‘질주’···온스당 60弗 첫 돌파

9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은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4.17% 급등한 온스당 60.84달러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60달러 선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은값은 102% 상승해 금값 59%의 상승세를 크게 앞질렀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 여파로 달러인덱스가 연초 이후 8.5%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금과 은 등 대체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또한 은은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산업용 수요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인공지능(AI) 붐이 겹치면서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한편 지난 10월 인도에서 은 기반 ETF 수요가 급증하면서 런던 시장 공급 압박이 커지는 모습이다.

3. “亞증시 여전히 매력···내년 투자 몰릴것”

네덜란드 로베코자산운용의 조슈아 크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 대표는 10일 아시아가 내년 글로벌 증시의 핵심 투자처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10월 말 기준 아시아태평양 국가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6.7배로 미국 27.5배와 유럽 17.4배에 비해 낮은 반면, 내년 이익 성장 전망치는 13%로 미국을 2%포인트 넘게 앞질렀다. 이에 따라 한국 시장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확산, 밸류업 프로그램 법제화로 기업가치 재평가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은 지배구조 개선과 좀비기업 정리로 시장 체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은 저점을 통과해 점진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ADR 발행땐 마이크론과 갭 축소···‘91만닉스’ 장밋빛 전망도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증시에 자사주를 상장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10일 공시하자 주가는 전일 대비 3.71% 상승한 58만 7000원에 마감했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SK하이닉스가 약 11배로 마이크론 약 29배에 비해 크게 낮다. 이에 따라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으로 미국 롱온리·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이 가능해지며 마이크론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현 주가 기준 SK하이닉스의 내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7배로 마이크론 3.7배보다 낮고 PER 역시 7.8배로 마이크론 12.6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 주가 91만 원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5. 몸값 2200조원 향해 쏜다···스페이스X, 내년 IPO 추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내년 1조 5000억 달러(약 2205조 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미국 증시 상장에 나선다. 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스페이스X 경영진이 이르면 2026년 중후반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스페이스X가 약 8000억 달러(약 1176조 원)로 추정되고 있어 1년 안에 몸값이 두 배 가까이 뛰는 셈이다. 이에 따라 계획대로 상장에 성공하면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256억 달러(약 37조 원)를 넘어 역대 최대 IPO 기록을 쓰게 된다. 한편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가 성장의 중심에 있으며, 매출은 올해 약 155억 달러(약 22조 원)에서 2026년 최대 240억 달러(약 35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모습이다.

6. 파죽지세 K방산···3년새 수주잔액 50% 급증

현대로템(064350)이 페루에 K2 전차를 처음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하면서 국내 방산 주요 업체들의 수주 잔액이 100조 원을 넘어 110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방산 5개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LIG넥스원(079550)·현대로템·한화시스템(272210))의 수주 잔액은 99조 6679억 원으로 3년 전 67조 6388억 원보다 47%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의 페루 K2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 계약은 2조 9000억 원 규모로 평가된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한화시스템이 총 1조 2267억 원 규모의 L-SAM 양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도 8037억 원 규모 계약을 맺는 모습이다.







▶ 기사 바로가기: 지방 주담대 3단계 스트레스DSR 6개월 유예



▶ 기사 바로가기: 이번엔 면책조항 공지단축 논란까지쿠팡 박대준 대표 사임



▶ 기사 바로가기: 소비·생산자물가 엇박자···中, 디플레 우려 ‘여전’









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기자 jb15489@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주 도서관 붕괴
    광주 도서관 붕괴
  2. 2온유 피부 관리
    온유 피부 관리
  3. 3이경실 세바퀴 하차
    이경실 세바퀴 하차
  4. 4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5. 5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