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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9호선 노사 협상 타결…파업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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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9호선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에서 안전인력 합의 미이행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서울교통공사 9호선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에서 안전인력 합의 미이행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11일 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로 예고한 파업을 철회했다.

9호선 2·3단계 구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 부문은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 9호선 지부와 노사협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막판 밤샘 교섭을 진행했다.

주요 쟁점은 인력 증원과 임금 인상 등이다. 노조는 "지난해 공사와 55명 이상의 인력 증원에 합의했지만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올해 임단협에서 이행을 요구해 왔다. 노조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구간 역당 현장 인력을 55.7명이지만, 9호선 2·3단계 구간 인력은 21.2명에 불과하다.

노사는 인력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임금은 총 인건비의 3% 이내 인상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1~8호선과 동일한 임금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최용호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장은 "파업 현실화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번 협상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김성민 9호선지부장은 "노사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를 끌어낸 만큼 건강한 노사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노조와 막판 협상에 나선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12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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