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보상은 무조건 위치가 좋아야죠. 전 제가 도시 설계하는 공무원이라고 상상했어요. 그러면 ‘A 지역이 개발됐고, B 지역도 개발됐으니, 이 중간쯤인 여기를 사람들이 좋아하겠다. 이 지역은 개발에 무조건 포함시키겠다’는 곳들이 조금씩 보여요.”
최근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의 원작 작가인 송희구 작가가 11일 조선일보 경제부가 만드는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송 작가는 작품으로 유명해지기 전 대기업을 다니며 20대부터 토지 투자를 시작해 40대인 현재 세 자릿수 억대 자산을 이룬 것으로 유명하다. 김 부장 드라마 속 송 과장이 그를 모델로 한 캐릭터다.
송희구 작가 |
그가 토지 투자를 시작한 건 아버지 친구 때문이었다. 평범한 농사꾼이었던 아버지 친구는 토지 보상으로 60억원 부자가 됐다.
“아버지 친구분이 보상받은 토지가 저희 집이랑 멀지 않은 곳이었어요. 논이었는데, 다른 것으로 바뀌면서 보상받으셨거든요. 우리 가족과 비슷했던 가족이 부자가 되고, 미국으로 가는 걸 보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먼저 종잣돈을 모았다. 20대 신입 사원이 할 수 있는 건 절약이었다. 입사 후 4년 동안 하루에 5000원씩 쓰며 월급의 90%를 저축했다. 퇴근 후나 주말엔 재즈바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또한 책과 신문, 국토교통부 자료 등으로 토지 보상 사례들을 분석했다. 그다음엔 보상을 받을 만한 땅들을 직접 가보며 조사했다. 그렇게 그가 얻은 결론은 ‘위치’와 ‘도로’였다.
김부장 드라마 속 송과장/SLL |
그렇게 처음 산 곳이 경기도 고양의 땅이었다. 6000만원 종잣돈에 4000만원의 대출을 합쳐서 산 1억원짜리 토지였다.
그럼 지금도 토지 투자를 시작해도 될까?
“토지는 아무 때나 하셔도 돼요. 근데 잘해야 됩니다. 부동산 투자는 아파트가 먼저예요. 일단 아파트를 누구나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좀 괜찮은 걸 해놓고, 그다음에 토지를 하는 게 맞아요. 저도 투자를 아파트로 시작했다면 자산의 크기를 더 불렸을 것 같아요.”
그는 부동산 투자는 “너무 완벽한 것을 추구하지 말라”고 했다. 완벽하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완벽한 것을 찾지 말고, 약간 부족하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는 걸 선택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그 가격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입지와 환금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꼭 기억하면 부동산에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부동산 매수 타이밍은 언제일까? 그가 추천하는 서울 아파트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8-EFvuHe-8k
[이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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