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스트래티지(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전망했다.
세일러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 기조연설에서 “4년 이상의 긴 투자 기간을 바라본다면 비트코인은 좋은 선택”이라며 “비트코인이 앞으로 20년간 연평균 30%씩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을 넘어 글로벌 신용·자본 시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 위원들은 향후 금리 인하 입장에 대해 더욱 신중해진 태도를 보이면서 ‘매파적 인하’ 양상을 보였다.
세일러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 기조연설에서 “4년 이상의 긴 투자 기간을 바라본다면 비트코인은 좋은 선택”이라며 “비트코인이 앞으로 20년간 연평균 30%씩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을 넘어 글로벌 신용·자본 시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 (사진=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 위원들은 향후 금리 인하 입장에 대해 더욱 신중해진 태도를 보이면서 ‘매파적 인하’ 양상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5시15분 현재 9만4000달러대로 전날 대비 0%대 하락세로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10월 시세(약 12만6000달러)보다는 20% 넘게 하락한 상태다.
이같은 시장 약세 속에서도 미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코너에 위치한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9억63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에 비트코인 1만624개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입으로 스트래티지의 총 보유 비트코인은 66만600개로 늘어났다. 현재 시가로 환산하면 약 600억달러(약 88조2000억원)에 달한다.
관련해 세일러 회장은 “우리는 매주 5억~1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며 “이 전략을 통해 지난 14개월 동안 600억달러의 자기자본을 늘렸다”고 밝혔다.
세일러 회장은 “5년 전만 해도 스트래티지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지금 우리는 S&P 500 중 다섯 번째로 큰 재무 규모를 가진 기업이 됐다”며 “이 속도로 축적하면 4~8년 내에 아마 가장 큰 재무 규모를 지닌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성을 유지하면서도 투자자에게 매월 8~10%의 안정적 수익을 영구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의 중앙은행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