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FC서울의 캡틴 제시 린가드 선수가 10일 멜버른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끝으로 K리그에 작별을 고했습니다.
"한국에서 매 순간 행복했다"는 소회를 전한 린가드는 고별전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 '슈퍼스타'의 K리그 입성으로 축구계를 들썩이게 했던 제시 린가드.
'세기의 이적'으로 불리며 국내 리그를 뜨겁게 달군 린가드가 두 시즌을 꽉 채우고 K리그를 떠납니다.
<제시 린가드 / FC서울 공격수> "지난 2년 정말 행복했습니다. 많이 배웠고, 성장했고,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배웠습니다. 더 성숙한 사람으로 한국을 떠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닙니다.
팀 합류 초반에는 느슨한 활약으로 김기동 감독에게 "선수도 아니다"라는 질책을 받기도 했고, 문화적 차이로 경찰 조사를 받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습니다.
<제시 린가드 / FC서울 공격수> "전동 킥보드를 탈 때 헬멧 착용, 면허가 있어야 한다는 걸 몰랐습니다. 유럽에서는 그냥 타도 문제없었는데 한국에선 아니었다는 걸 몰랐어요."
하지만 린가드는 K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우려의 시선을 거둬냈습니다.
<제시 린가드 / FC서울 공격수> "만약에 이곳의 생활이 싫었다면 에이전시에 전화해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타겠다고 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매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올 시즌은 주장 완장을 차고서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도 앞장선 린가드는 K리그에서 두 시즌을 뛰며 60경기 출전에 16골 7도움 기록을 남겼습니다.
자신의 시그니처 피리 세리머니를 비롯해 다양한 퍼포먼스까지 더하며 K리그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 온 린가드.
골을 신고한 멜버른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끝으로 서울을 떠나는 린가드는 자신을 연호하는 홈팬들의 '캡틴콜'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FC서울, '케섭팅']
[영상취재 권혁준]
[영상편집 강태임 박상규]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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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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