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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김수용 "돌연사? 허무했을 것…정신 돌아오니 공포감"('유퀴즈')[종합]

스포티비뉴스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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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김수용이 심정지 이후 생사의 기로에서 돌아온 사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김수용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용은 심정지가 발생하고 3주 만에 첫 방송 스케줄이라고 밝혔다. 김수용은 "아침에 가슴이 뻐근하더라. 담 걸린 것 같았다. 잘못 잤나라고 생각했다. 아내가 병원에 가라고 했는데 근육통이라고 하며 파스를 달라고 했다. 이후 자차로 운전해서 가평까지 갔는데, 1시간 쯤 운전하다보니 가슴이 너무 뻐근했다. 휴게소에 들러서 의자를 뒤로 젖히고 20분 정도 누워있었다"라며 사고 당일에 대해 상세하게 말했다.

그는 "다시 운전을 해서 도착했는데, 가슴이 콕콕 찔러와 내과에도 갔다.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는데 촬영 끝나고 가려고 했다. 이후 녹화장에 와서 담배를 피웠고, 담배를 끈 이후 쓰러졌다"라며 "119 신고하고 CPR을 했다. 임형준 씨가 협심증 약을 목걸이에 넣고 다니는데 자기 알약을 내 입에 넣었다더라. 그걸로 살아난 것일 수도 있다. 또 김숙이 내 혀가 막 말리길래 혀를 잡아 당겼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수용은 "8분 만에 구급 대원이 왔다. 구급차가 두 대가 왔는데 다른 한 차에는 보호자가 타야 했다. 그런데 가던 중에 구급차 한 대가 고장이 났다. 내가 탄 차가 아니었다. 그것도 기적이지 않나"라며 "이후 제세동기를 7번을 했는데도 심장 박동이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구급대원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고 영안실로 가고 있는 상황까지 갔다. 그러다가 의식이 돌아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신이 돌아오니까 공포감이 찾아왔다. 그 때 죽었으면 돌연사 아니냐. 너무 허무했을 것 같다. 나한테도 이런게 오는구나 나는 너무 운이 좋았구나 싶었다. 다시 깨어났다는 것이 너무 감사한 일이다. 건강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수용은 지난 달 경기 가평에서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구급대가 심폐소생술 등을 한 뒤 구리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이송 당시에는 위중한 상태였으나 호흡과 의식이 회복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의료진의 정밀 진단 끝에 김수용은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고, 18일 혈관확장술(스텐트)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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