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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탕'으로 유인 미국 초등생에 성폭력…30대 한인 교사 체포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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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교실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초등학교 교실에서 9세 여아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30대 한인 교사가 체포됐다.

10일 US위클리, 뉴저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한 공립학교에서 교사로 일했던 한국인 A씨(32)는 2급 성폭행 등 혐의로 지난 3일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해당 학교 교실에서 9세 여아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교실에서 한 학생에게 시험을 치르게 한 뒤 다른 학생을 교실 뒤쪽으로 데려갔다. 그러더니 레몬맛과 포도맛 막대사탕이 있다며 이를 한국 사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천으로 학생 눈을 가리고 어떤 맛 사탕인지 맞혀보라고 한 뒤 바지를 벗고 포도맛 사탕을 자신의 신체 부위에 문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천이 흘러내려 피해 학생은 이 행동을 목격했다. A씨가 사탕을 건넸지만 거부했고 충격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되면서 해당 학교에서 해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20년의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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