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5.3 °
OBS 언론사 이미지

러 '공세'·트럼프 '압박'...우크라 "영토 양보 없다"

OBS 이윤택
원문보기
【앵커】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러시아는 공세를 계속하며 점령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종전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영토 양보는 절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종전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는 사이, 전장에서 주도권을 쥔 러시아군은 진격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전선을 방문한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도네츠크의 요충지 포크로우스크를 함락하고 계속 진격 중이라며 전과를 과시했습니다.

이 같은 행보는 종전 조건으로 요구해온 돈바스 전역을 이양 받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돈바스는 레닌의 결정으로 내준 역사적 영토"라고 주장하며 명분 쌓기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영토 양보가 포함된 중재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는 "협상에서 우위에 있는 건 러시아"라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젤렌스키)는 정신 차리고 상황을 받아들여야 할 겁니다. ]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유럽을 향해선 "말만 하고 있다"며 전쟁 장기화의 책임을 돌리는 등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의 행보에 반발하는 유럽 정상들을 잇따라 만나며 지지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영토 양보만 있고 안전보장 조치는 미흡한 종전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는 우리가 영토를 넘겨주길 원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이익을 지킬 것입니다. ]

우크라이나는 조만간 미국 측에 수정 종전안을 전달할 계획인데, 러시아의 입장에 기울고 있는 트럼프가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이윤택]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2. 2린가드 고별전
    린가드 고별전
  3. 3허성태 박보검 미담
    허성태 박보검 미담
  4. 4한국가스공사 역전승
    한국가스공사 역전승
  5. 5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O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