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입니다.
식어가던 고용 시장에 예상 밖의 반등 신호가 포착됐습니다.
미국입니다.
식어가던 고용 시장에 예상 밖의 반등 신호가 포착됐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9월과 10월 구인 건수가 각각 77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여름 내내 720만 건에 머물던 흐름이 뒤집히며 수치상으로는 고용 열기가 살아난 모습인데요.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은 다릅니다.
기업들이 구인 공고는 냈지만 실제 채용은 줄였고, 해고는 오히려 늘었기 때문인데요.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는 자발적 퇴사까지 감소해 근로자들이 이직을 주저할 만큼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셧다운 여파로 통계 신뢰도까지 흔들리면서 엇갈린 지표를 받아 든 연준의 금리 판단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2.
미국입니다.
국제 은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6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9일 오후 3시 55분 기준 은값이 4.5% 급등한 온스당 60.7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은 가격은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금 가격 상승률 60%를 웃돌았는데요.
표면적으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작용했지만, 근본 원인은 실물 시장의 공급 절벽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세계 최대 소비국인 인도와 중국에서 산업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중에 은 공급이 뚝 끊겼기 때문인데요.
중국의 은 재고는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은은 전자제품과 태양광 패널에 필수 원자재이지만, 대부분 광산의 부산물로 채굴돼 단기간 생산 확대가 사실상 불가능한데요.
투기 심리에 실물 품귀가 겹치면서 은값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3.
브라질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견제로 막힌 중국 전기자동차가 브라질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올해 브라질 전기자동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219% 급증했고, 이 중 80% 이상을 BYD와 GWM 등 중국 브랜드가 차지했습니다.
최근 상파울루 모터쇼에서도 폭스바겐과 포드가 불참한 자리를 중국 업체 9곳이 메우며 현장을 사실상 장악했는데요.
미국과 유럽이 고율 관세로 중국 전기자동차를 막자, 규제가 덜한 남미로 방향을 튼 겁니다.
중국 기업들은 아예 브라질에 공장을 지어 남미 전역을 겨냥한 생산·수출 허브로 키우고 있는데요.
미국의 뒷마당이던 남미 자동차 판도가 중국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4.
중국입니다.
급격한 고령화에 직면한 상하이시가 단돈 천 원대로 첨단 로봇을 빌려주는 파격적인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상하이시는 정부 보조금을 투입해 60여 종의 노인 돌봄 로봇을 초저가로 대여하기 시작했는데요.
걷기를 도와주는 웨어러블 로봇은 하루 1천500원, 인공지능 말동무 로봇은 한 달에 4천 원대면 빌릴 수 있습니다.
수백만 원대 가격 장벽을 허문 건데요.
뇌졸중으로 걷기 힘들었던 70대 어르신이 로봇을 착용하고 걷는 모습이 공개됐고, 말동무 로봇은 식사·약 복용 시간을 챙기며 치매 가족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습니다.
그림의 떡이었던 첨단 로봇 기술이 고령화 사회의 현실적인 복지로 들어온 건데요.
노인 문제 해결과 로봇 산업 육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중국의 '실버 테크' 전략이 통할지 주목됩니다.
[OBS경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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