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5.3 °
JTBC 언론사 이미지

"영원한 나의 집…날 잊지 않기를" 손흥민, 홈구장서 울컥

JTBC
원문보기



[앵커]

손흥민 선수가 자신의 벽화 앞에서 '찰칵 세리머니'를 남깁니다. 이 순간이 참 뭉클했죠. 토트넘을 떠나고 4개월, 다시 홈구장을 찾아 6만여 팬들을 만났을 때 "나를 잊지 말아달라"며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LAFC 선수 : 여기는 항상 나의 집입니다. 영원히. 절대 잊지 않을게요.]

토트넘 홈구장은 경기 시작까지 15분이나 남았지만 이미 6만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오로지 한 선수 때문입니다.

[손흥민/LAFC 선수 : 여기 쏘니가 왔어요. 여러분들이 나를 잊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처음엔 웃으며 작별인사를 전하던 손흥민, 10년의 기억을 꺼내놓으며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손흥민/LAFC 선수 : 지난 10년은 놀랍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어요. 감사하다고 꼭 말하고 싶어요. 전 항상 토트넘에 있을 것입니다.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할 거예요.]

감사패를 받고 한동안 애틋한 순간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는데 옛 동료들의 장난이 시작됐습니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토트넘에서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던 순간이 소환됐습니다.


[손흥민/LAFC : {얘는 저 덕분에 트로피 들었어요.} 브레넌 덕분이지. {아냐.} 브레넌이라니까. {결승에서 메시나 만나라.}]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 뭉클한 감정에 빠져들었습니다.

[손흥민/LAFC 선수 : 믿기지 않고 놀랍네요. 멋진 그림을 그려줘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은 저를 정말 특별한 선수이자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줬어요.]

이 곳은 이미 팬들 사이에선 '성지순례 코스'로 자리잡았습니다.

헤어질 때도 그렇지만, 서로를 향한 존중과 애정이 깃든 작별인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이 영웅으로 환영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손흥민이 경기를 관전한 오늘, 토트넘은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챙겼습니다.

[화면제공 spursofficial]

[영상편집 박인서]

이희정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2. 2린가드 고별전
    린가드 고별전
  3. 3허성태 박보검 미담
    허성태 박보검 미담
  4. 4한국가스공사 역전승
    한국가스공사 역전승
  5. 5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