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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보이'→'MVP'로.. 맨유가 놓친 보물, 스승 무리뉴 앞에서 가치 증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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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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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스 출신으로 조세 무리뉴(62) 벤피카 감독의 총애를 받았던 미드필더 '마이 보이(내 아이)' 스콧 맥토미니(29, 나폴리)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MVP를 수상하며 완전히 만개했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벤피카(포르투갈)와 나폴리(이탈리아)가 11일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맞붙게 되자, 과거 무리뉴 감독이 "마이 보이"라고 불렀던 맥토미니와 특별한 인연을 재조명했다.

맥토미니는 맨유 시절 무리뉴 감독이 1군 무대에 데뷔시킨 중앙 미드필더다. 당시 그는 모든 대회에서 27경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키웠고, 시즌 종료 후 감독 추천으로 '올해의 감독 선정 선수상'을 직접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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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2024년 '리오 퍼디난드 프레젠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친 선수들"이라며 "그 이상 더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내준 선수들, 그들이 바로 '마이 보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이를 데뷔시키면 평생 내 아이가 된다. 그게 내 느낌"이라며 "맥토미니는 내가 가장 좋아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모든 것을 쏟아주는 선수였다. 챔피언스리그 세비야전에서 폴 포그바 대신 선택한 이유도 그랬다. 그는 '마이 보이'였다"고 회상했다.

맥토미니 역시 2018년 맨유 공식 채널을 통해 "무리뉴 감독은 나를 겸손하게 만들었고, 훈련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줬다"며 "처음 팀에 들어왔을 때 '선수들이 널 좋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말은 지금까지도 내게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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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맥토미니는 무리뉴 감독이 떠난 후 맨유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기복 있는 팀 성적과 감독 교체 속에서 역할이 흔들렸고, 결국 그는 지난 2024년 8월 4년 계약을 맺고 나폴리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 도전은 곧바로 결실을 맺었다. 맥토미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탄생했고, 첫 시즌 만에 세리에 A 우승과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맥토미니는 시상식에서 "나폴리 이적은 쉬운 결정이었다. 나는 옳은 곳에 왔다"고 말한 뒤 "이곳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믿을 수 없다. 팀, 스태프, 동료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나폴리와는 특별한 관계를 만들고 있고, 특별한 것들이 정말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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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시절 무리뉴가 먼저 알아본 재능은 결국 나폴리에서 완전히 꽃을 피웠다. 이제 맥토미니는 '무리뉴의 보이'에서 '세리에 A MVP'로 성장했고, 두 사람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새로운 장면을 써낼 준비를 마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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