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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최후진술서 민주당 언급 없어…징역 4년 구형

연합뉴스TV 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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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청탁'의 핵심 인물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결심 공판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최후진술에서 통일교의 민주당 지원 의혹을 구체적으로 밝힐지가 관심이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법정에 선 윤 전 본부장은 약 7분 동안 최후 진술을 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피고인석에서 일어나 준비된 A4용지를 꺼내서 읽어 내려갔는데요.

실명 공개를 시사해 관심을 모았던 통일교의 민주당 지원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 수사에 협조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통일교 측을 향해선 "교단 재정국장으로 일했던 아내를 고소하는 등 철저한 꼬리 자르기를 시도했다"며 "그동안 교단에 헌신해 온 인생이 부정되는 절망감에 빠졌다"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교단을 위해 헌신을 했을 뿐 사적인 목적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재판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 인사들에게도 금품을 건넸다"며 결심공판에서 실명을 밝히겠다고 시사했었는데, 끝까지 정치인들의 실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죠.

[기자]

네, 특검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본부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의 혐의를 두 가지로 나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청탁금지법과 업무상 횡령 등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

해달라며 총 4년을 구형했는데요.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 2인자로서 교단 세력 확장과 동시에 자신의 영향력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습니다.

또 통일교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세력과 결탁하고 공권력을 부당하게 이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본부장 측은 "통일교의 평화주의 이념에 따라 여러 정파를 아우르기 위해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 정당과 소통했을 뿐"이라며 특정 정당과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이 당혹스럽다고 항변했습니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한 결심은 오후 6시 5분쯤 마무리됐는데요.

윤 전 본부장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인 1월 28일 오후 3시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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