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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통합을 외치며 오늘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인요한 의원은 끝까지 계엄에 대한 사과나 반성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계엄 선포를 가슴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던 자신의 옛 발언을 주워담지도 않았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인요한/국민의힘 의원 : 흑백 논리와 진영 논리는 벗어나야지만 국민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의사 출신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인 의원은 오늘 아침에야 사퇴 의사를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에 전달했습니다.
[{계엄 관련된 거취표명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 {사퇴 결심 언제쯤부터 결심하셨을까요?} …]
지도부는 인 의원의 고뇌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여당의 일방적 국정 운영을 탓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쉬움과 그런 마음이 매우 많습니다. (여당에서) 사법파괴를 위한 5대 악법을 무리하게 강행 처리하겠다는 상황에서 마음의 갈등이 크셨던 거 아닌가…]
하지만 인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깝게 지냈던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계엄 이후 느꼈을 곤란함, 현재까지 이어지는 당 내 갈등 등도 고루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나'는 추측이 나옵니다.
인 의원은 실제 12.3 비상계엄을 민주당 탓으로 돌려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의원 (지난 2월 4일 / TBC 인터뷰) : 불도저 짓, 전두환보다 더한 정치를 봤어요 민주당에서. 그래서 가슴으로는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해를 합니다.]
오늘 사퇴의 변을 밝히면서도 "계엄 이후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지만 계엄에 대한 사과나 반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인 의원이 사퇴하면서,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이소희 변호사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이지수 영상편집 강경아 취재지원 남민지 이재훈]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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