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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통일교 의혹에 민주 '신중'...국민의힘 "해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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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에서 촉발된 통일교 로비 의혹이 범여권으로 옮겨붙으면서 민주당은 표정관리를 하면서도 내심 당혹스러운 눈치입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이 민주당 연루 의혹만 은폐하려 했다며, 역공에 한창입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유력 인사들에도 금품을 건넸다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진술 이후 민주당 투톱은 공식 반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대신 지도부 회의에선 국민의힘과 통일교 사이 유착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일종의 '시선 돌리기'용 발언만 나왔습니다.

[황 명 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과 통일교 정교 유착 반드시 엄단해야 합니다.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면 누구든 책임을 저야 하며, 종교단체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내부적으론 추가 폭로를 예의주시하며 물밑 사실관계 파악에 분주한 모습인데, 다만, 특검이 민주당 의혹만 뭉갰다는 '편파 수사' 비판에는 의혹이 있다면 있는 그대로 경찰에서 수사하고 처벌받으면 된다며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박 수 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특검에서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넘긴 것이지요. 그냥 덮은 것이 아니고요. 돌아다니는 설, 소문만 가지고 당 지도부가 어떤 조치를 할 수가 없는 건 상식이고요.]

국민의힘은 야당과 통일교를 연관 지으려 난리 치더니 정작 뒤에서 돈 받은 건 민주당이었다며 특검이 '편파 플레이'를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같은 혐의의 권성동 의원을 구속한 특검이, 전재수 장관이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을 지난 8월 확보하고도 공소시효가 임박한 지금에야 경찰에 사건을 넘겼다며 은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송 언 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통일교 내부문건이란 더욱 확실한 증거가 나온 전재수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는 수사를 개시하긴커녕 아예 공소시효를 넘기기 위해….]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최측근 의원을 통해 접촉을 시도했다는 보도를 고리로, 통일교와 만난 적 있는지, 이 대통령이 답하라고 전선을 넓혔습니다.

대통령이 '종교단체 해산'을 운운하며 입막음을 시도하는데, 민주당 의원 실명이 한 명이라도 나오면 엄청난 역풍에 휩싸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종교 단체가 위헌 위법이어서 해산돼야 한다면 그러면 당연히 민주당은 해산돼야 할 정당일 것입니다.]

여야가 공수를 교대한 분위기인데, 통일교 측 추가 진술과 수사 상황에 여의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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