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7.5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청년 고용 19개월째 하항곡선…'30대 쉬었음' 역대 최대

연합뉴스TV 장한별
원문보기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전반적인 수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목할 부분은 청년층이 마주한 고용 한파인데요.

청년 고용률은 2년 가까이 하락세이고, 구직 의지를 잃은 '쉬었음' 인구는 또 늘어났습니다.

장한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2만5천명 증가한 2,904만6천명.

15~64세의 고용률은 4050 세대의 견인으로 0.3%p 상승했고, 65세 이상의 고용률은 1.4%p 올랐습니다.

하지만 청년층은 고용한파가 이어졌습니다.


15~29세 취업자는 17만7천명 줄었고, 고용률 역시 19개월째 하락세입니다.

경력직을 우선하는 취업시장 분위기에 더해, 제조·건설업 부진 등 업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미숙 /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 "최근에 경력직 채용 위주로 간다든지 수시 채용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이 청년층에게 어려운 것 같고…청년층이 주로 많이 취업하는 숙박·음식점업이나 제조업, 그런 쪽 산업이 어려운 부분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용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직활동조차 하지 않고 '쉬었다'고 답한 인구는 254만3천명으로 역대 11월 중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30대 '쉬었음' 인구 역시 11월 중 최대치를 보이면서, 지난달 2030 쉬었음 인구는 약 72만명에 달했습니다.

최근 대학 졸업을 앞뒀거나 졸업한 대학생 중 60% 이상은 구직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소극적 구직자'라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속 아예 구직 기대조차 꺾인 겁니다.

'쉬었음' 청년 문제가 고용 시장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만큼, 이재명 대통령 역시 해결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2.2%, 사실상 '완전 고용'에 가까운 수치이지만 숫자 너머의 현실 속 청년들의 구직 활력이 나날이 식어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조세희]

#취업 #채용 #청년고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한별(good_star@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2. 2윈터 악플 법적대응
    윈터 악플 법적대응
  3. 3감보아 보스턴 마이너 계약
    감보아 보스턴 마이너 계약
  4. 4박종준 비화폰 삭제
    박종준 비화폰 삭제
  5. 5성시경 소속사 미등록
    성시경 소속사 미등록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