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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하철 파업 대비... 서울시·경기도 "출퇴근 집중 배차"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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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11일, 지하철 12일 파업 예고
대체 수단 투입해 출퇴근 정상 운행
비상열차·인력 추가로 장기화 대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화물열차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화물열차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과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교통공사 노조)이 각각 11일과 12일 파업을 예고하자 서울시와 경기도가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10일 선제적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별 대책을 수립해 신속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파업에 대비해 교통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자치구·경찰 등과 운행 지원, 현장 관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계기관들은 수송대책 시행을 위해 24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파업 기간별로 첫날부터 7일 동안을 1단계, 그 이후를 2단계로 나누어 대책을 실시한다.

우선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11일부터 시내버스 등 대체 수송 수단을 추가 투입한다. 344개 시내버스 일반 노선의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대를 평소보다 1시간씩 연장해 혼잡을 막는다. 경기도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해 서울·인천 진출입 광역버스 282개 노선에 3,228대, 시내버스 169개 노선에 2,097대를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한다.

2일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12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12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지하철은 교통공사 노조의 파업 예고일인 12일부터 비상열차, 현장 지원인력 등을 배치해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에는 1∼8호선 전체를 100% 정상 운행한다. 퇴근 시간대(오후 6∼8시)에도 2호선, 5∼8호선은 100% 정상 운행한다. 총 운행률은 88%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9호선지부가 11일 파업을 예고한 9호선도 최소 인력을 확보해 전체 정상 운행된다.

철도와 지하철 동시 파업 시에는 현재 운행하지 않고 있는 시내버스 예비·단축 차량을 161개 노선에 모두 투입해 평소보다 1,422회 운행을 늘릴 예정이다. 퇴근 시간대 지하철 2~4호선에 비상열차 5편이 대기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을 우선으로 생각해 노사 간 합의가 조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지하철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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