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2026년 IPO 추진…300억달러 이상 조달 목표

[AI리포터]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안테나 [사진: 스페이스X]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최소 3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하는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며, 기업가치는 약 1조5000억달러로 책정될 전망이다. 상장 시점은 빠르면 2026년 중·후반으로 예상되나, 시장 상황에 따라 2027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스페이스X는 최근 경영진과 이사회가 상장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며 자금 사용 계획, 재무·법무 조직 보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추진의 핵심 동력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고성장이다. 회사 내부 추정에 따르면 매출은 2025년 약 150억달러, 2026년 220억~240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며, 대부분이 스타링크에서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 측은 IPO 조달 자금 일부를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 칩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행사에서 우주 컴퓨팅 인프라가 향후 네트워크 수요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이번 추가 주식 공모에서 주당 가격을 약 420달러로 책정해 기업가치를 8000억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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