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에서 20대 남성이 금은방 유리문을 깨고 귀금속을 훔치려 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범행은 미수에 그쳤는데, '공포의 망치질'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화면 보시죠.
어두운 밤입니다.
두꺼운 외투와 헬멧을 착용한 남성이 오토바이에서 둔기를 꺼내더니...
거침없이 쾅, 쾅, 쾅! 유리문이 깨져라, 마구 내리칩니다.
하지만 문은 꿈쩍도 하지 않고요.
매달린 종만 힘없이 떨어집니다.
CCTV가 있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공포의 망치질을 수십 번 이어 가죠?
하지만 역시 문은 꿈쩍도 않습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금은방에서 20대 남성 A 씨가 귀금속을 훔치려다 실패하고 달아나는 장면입니다.
이 남성은 문이 깨지지 않자,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어디론가 유유히 사라졌는데요.
그런데 이 남성, 같은 날 사건 발생 불과 한 시간 전, 인근의 다른 금은방에도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선 문을 부수고 들어가긴 했는데, 진열대 위 물건이 하나도 없어 허탕을 쳤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상가에 몸을 숨긴 20대 남성을 15시간 만에 붙잡았는데 이 남성은 "생활고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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