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10일 밝혔다.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는 테슬라에 30%, 국고채 3년물에 70% 비중으로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분배금을 지급하는 ‘채권혼합형 커버드콜’ ETF다. 주간 콜옵션을 50% 고정 매도하며, 매월 15일을 지급기준일로 정해 월배당 분배금을 지급한다.
가장 큰 특징은 콜옵션 매도 비중을 보유 주식의 절반으로 제한해 나머지 절반만큼 테슬라 주가 상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콜옵션 매도 시 분배금의 재원이 되는 '옵션 프리미엄'을 받는 대신 주가 상방은 막히는 효과가 있으므로 매도 비중을 조절해 상승에도 참여할 수 있다. 테슬라의 경우 주가 상승 시 상승폭이 큰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전략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자체 백테스팅 결과, 테슬라 주가가 상승할 때 주간 수익률이 3%를 초과할 확률은 약 74%으로 나타났다.
옵션 매도 비중 축소에도 만기가 짧은 주간옵션을 활용해 높은 분배율(연 평균 24%)을 추구한다. 만기가 짧은 주간옵션을 활용하면 월간 대비 프리미엄을 더 자주 수취할 수 있다. 또한 변동성이 높은 테슬라 특성 상 상대적으로 적은 매도 비중으로도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을 수취할 수 있단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클수록 옵션 프리미엄은 높게 형성된다. 또한 국고채 3년물을 70% 비중으로 편입해 테슬라의 높은 하락 변동성을 일정수준 방어하도록 설계됐다.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기업을 넘어 ‘피지컬AI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피지컬AI는 실제 현실세계에서 움직이고 반응하는 인공지능(AI)을 말한다. 테슬라는 자체 반도체 칩 개발을 바탕으로 FSD(Full Self Driving)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로보택시 사업을 시작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통해 제조와 물류 분야 자동화에 나서고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중 패권전쟁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로봇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핵심 기업은 단연 테슬라”라며 “테슬라처럼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싱글스탁 커버드콜’ ETF에 투자할 때는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으면서도 분배금을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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