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의 열쇠를 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영토 포기를 압박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절대 그럴 수 없다며, 유럽 정상들과 다듬은 종전안을 곧 미국에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종전 협상의 핵심, '영토 양보'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주도의 종전안은 우크라이나가 영토 일부를 포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재차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 아이디어의 발원지는 러시아입니다. 우리 영토를 포기하라는 것이죠. 저는 이미 이에 대해 답변했습니다. 이 문제에서 미국이 우리 편에 서주길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서 우위에 있는 것은 러시아"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상황 파악을 하고 합의를 받아들이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무의미한 희생을 부추긴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자 / 주유엔 러시아 대사> "우크라이나 분쟁의 장기적 해결을 위한 상당히 현실적인 제안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데, 왜 우크라이나인들은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싸우도록 강요당하고 있는지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의 고유 영토였다며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프랑스, 독일에 이어 이탈리아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레오 14세 교황도 만났습니다.
<레오 14세 / 교황> "우리는 해결책과 지속 가능한 평화를 모색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 협의해 다듬은 종전안을 조만간 미국에 보낼 방침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종전안 논의가 공전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최전선에서 군사적 공세를 강화하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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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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