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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 화재 합동 감식'...김용균 7주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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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추정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이 잠시 뒤 현장 합동 감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태안화력발전소 앞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사망 7주기 추모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충남경찰청은 오늘(10일) 오후 1시쯤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추정 화재와 관련해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합동 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충남경찰청 과학수사대, 고용노동부와 소방 당국 등이 참여할 계획입니다.

앞서 충남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어제(9일) 오후 화재 진압 이후 현장 조사를 한 뒤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태안화력발전소 관계자와 하청업체 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어제(9일) 오후 2시 40분쯤 태안화력발전소 내 석탄 가스화 복합발전설비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불은 1시간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 관계자는 "열교환기 보온재 보강 작업 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는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사망 7주기 추모행사도 열렸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이곳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기 위한 7주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용균 재단과 공공운수노조 등 유족과 시민단체, 노동계 출신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추모 발언 이후 태안화력발전소 정문에서 사고 현장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참석자들은 사고 현장 앞에서 김용균 씨의 넋을 기리며 헌화했습니다.

이후 서울로 올라가 오후 2시부터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추모 결의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고 김용균 씨는 지난 2018년 12월 이곳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가 석탄 운송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됐지만, 화력발전소 등에서 벌어지는 산재 사고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태안화력에서는 지난 6월에도 2차 하청업체 노동자인 김충현 씨가 선반 작업 중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고 김용균 씨 사망 7주기를 하루 앞둔 어제(9일)도 태안화력발전소 건물 1층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사고가 잇따르자, 현장에 참석한 추모 인원들은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이은경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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