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한번 쿠팡 없이도 살아보자'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쿠팡 이용자는 200만 명 넘게 줄었고요,
온라인엔 쿠팡 탈퇴 인증 글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쿠팡에 익숙해져서 노예처럼 살기 싫다"거나 "쿠팡을 끊고 나니 지출이 줄었다", "이참에 동네 소상공인도 챙겨보겠다"는 후기들이 올라오는데요.
댓글에선 "쿠팡 대신 여기를 써보자"라며 대체 사이트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쿠팡이 압도적으로 지배하던 온라인 쇼핑 지도에 변화가 일고 있는 건데, 실제 수치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전문가 분석 들어보시죠.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 일단 쿠팡에 대해서 개인정보 유출이 됐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다른 앱이나 쇼핑 앱으로 이동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새벽배송 쪽으로 이동하는 소비자가 많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요. 새벽배송을 하고 있는 컬리 같은 경우에는 한 60만 명이었던 일일 접속자가 한 20만 명이 증가해서 한 80만 명까지 증가를 했고요. 오아시스 마켓 같은 경우에는 5만 명이 일일 접속자인데 7만 7000명으로 한 40% 증가했습니다.]
'유통 공룡'의 악재를 틈타 업계는 바빠졌습니다.
가장 공격적인 곳은 SSG닷컴.
쿠팡의 사업 모델인 장보기와 OTT를 묶어 새 멤버십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적림금도 대폭 늘려 이른바 '탈팡족 잡기'에 사활을 건 모양새입니다.
네이버는 이미 올 초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응해 '오늘 배송'을 도입했죠.
최근엔 역시 새벽배송으로 이른난 컬리와 손을 잡았고 무료배송을 내세웠습니다.
일단 가입자를 끌어오고 나면 한동안 소비가 이어지는 온라인 유통업계 특성상, 이번 기회에 너나 할 거 없이 신규 가입자 유치에 집중하는 분위기인데요.
쿠팡도 가만히 보고만 있진 않습니다.
앱 접속만 해도 할인이나 적립 쿠폰을 뿌리고,
일부 고객에게는 개별 혜택까지 제시하는 등 멤버십 해지 막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
일각에선 책임이 먼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하죠.
쿠팡 사태를 계기로 벌어진 온라인 유통업계의 변화가 일시적일지, 계속될지는 좀더 지켜볼 일입니다.
하지만 최근 잇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보면 다른 업체들 역시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만은 없겠죠.
소비자를 끌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고객들의 정보에 대한 보안과 책임을 강화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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