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 출제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오승걸 원장이 전격 사임했습니다.
올해 수능 영어 난도가 지나치게 높아서 입시에 혼란을 준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불수능'이라고 불린 수능 영어 과목 논란이 컸는데, 결국 오 원장이 사임했군요.
[기자]
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임했습니다.
평가원은 출입기자단에 이메일을 통해서 오 원장의 사임 소식을 알렸는데요.
평가원은 올해 수능 영어 영역이 절대 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심려를 끼치고, 입시에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오 원장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오늘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평가원장이 문제 난이도 탓에 사임한 건 처음입니다.
역대 평가원장들은 대부분 출제 문제 오류나 문제유출 등의 일이 벌어지면서 사퇴를 했습니다.
그만큼 올해 수능 영어는 역대급으로 어려웠고 논란도 컸습니다.
1등급 비율이 6~10% 정도가 나왔을 때 적정수준인 거로 여겨지는데, 이번엔 3.11%로 절대 평가 도입 뒤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1등급 비율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앞서 수능 채점 브리핑에서 오 원장은 이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오승걸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지난 4일) : 특히 영어의 경우 교육과정의 학습 정도를 평가한다는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시험 난이도를 목표로 하였으나 당초 취지와 의도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평가원 홈페이지에는 구제 대책을 요구하는 글이 끊이지 않는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6월, 9월 모의평가 수준에 맞춰 공부를 했는데 갑자기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시 최저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는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상대평가인 다른 과목보다도 1등급 비율이 낮게 나오자 교육부도 영어 문제 출제와 검토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어떤 과정에 구멍이 뚫려서 난도 조절에 실패하게 된 것인지 밝혀서 엄정 대응하고, 앞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다만, 일부 단체에서 주장하는 영어 상대평가 전환에 대해서 최교진 장관은 평가 방식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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