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이민정이 딸을 안고 가다가 넘어진 일화를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대학시절 유일하게 남은 연예인 친구 제성이와 추억여행 *민정누나...라고 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민정은 성균관대학교 동기 황제성을 만나 추억의 분식집을 찾았다.
이민정은 손목의 상처를 보여주며 "최근에 서이(딸)를 안고 가다가 넘어졌다. 경사진 언덕이었는데 안아 달라고 하더라. 안고 가다가 내가 중심을 못 잡으면서 넘어졌는데 넘어지는 0.2초 사이에 머릿속에서 했던 생각이 다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이대로 넘어지면 애 머리가 다칠 텐데, 그럼 틀어서 누우면 언덕이니까 한 번 더 구를 때 다칠 수도 있고, 어떻게 하면 덜 다칠지 계속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황제성은 "이 모든 걸 넘어질 때 생각했냐. 커피도 한잔하고 올 수 있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초능력자도 아니고 심한 거 아니냐"며 황제성이 MSG 의혹(?)을 제기하자 이민정은 "엄마는 초능력자다. 애 머리는 지키자 하고 넘어졌는데 서이도 13kg 정도 되니까 모든 충격이 내 팔과 팔꿈치, 무릎에 가해져서 못 걷겠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난리가 났다. 사람들이 몰려오고 '이민정 씨 넘어지는 거 봤는데 울고 계시던데 괜찮냐'는 DM(다이렉트 메시지)도 왔다. 어떤 아주머니가 감사하게도 부축해 줘서 길바닥에 앉았는데 무릎에서 피가 나더라"라며 "남편한테 전화해서 '서이랑 넘어졌는데 걸을 수가 없어' 이랬더니 사색이 돼서 잠옷 입고 달려오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 날도 못 걷거나 많이 부으면 병원에 가자고 했는데 지금 걷는 걸 보니 괜찮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민정은 이병헌과 지난 2013년 8월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준후 군과 딸 서이 양을 뒀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