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부세 2억 확보…지속적으로 폭염 대응체계 강화 나설 것
화순군과 대한축구협회 화순지부가 폭염 대비 드론 예찰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한 뒤 기념촬영했다. /사진제공=화순군 |
전남 화순군이 지난 9일 행안부가 주관한 '2025년 기후재난 대응 우수 지자체 선정 평가'에서 폭염 대응 분야 최우수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최초로 폭염·한파 등 기후재난에 대한 지자체의 대응 노력과 수범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화순군은 민·관 협력 기반의 대응체계 구축과 주민 체감형 폭염 대응 정책 추진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에 효과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순군은 지역 내 드론축구단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드론축구단이 보유한 드론과 첨단 장비를 활용해 폭염취약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논밭 등 고온에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진행했다.
야외 작업자 발견 시 폭염 대응 행동 요령 안내 및 야외 작업 자제를 요청해 폭염 속에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또한 노래교실, 요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즐겁고 건강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관내 무더위쉼터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많이 군민이 찾는 남산공원에는 별도의 양심 생수 냉장고를 설치해 폭염으로 인한 탈수 예방에도 힘썼다.
화순군 관계자는 "폭염 대응은 단순히 온도를 낮추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성과를 낸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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